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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축하! 이 ‘00후’ 청년장애인, 세계 챔피언으로!

2023년 03월 30일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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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월 25일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이 프랑스 메스에서 페막했다. 중국대표팀의 29명 선수들이 출전해 각기 9가지 종류의 20개 종목에 참가했는데 금메달 6매, 은메달 7매, 동메달 7매의 성적을 따냈다.

그중 ‘00후’ 청년 정운해가 식품조각종목에서 우승했다.

6세 때 청각신경이 파렬된 ‘00후’ 청년 금메달 따내

2002년 정운해는 항주 서호구 쌍포진에서 태여났다. 6살때 사고로 다쳤고 제때에 치료하지 않은 탓으로 청각신경이 파렬되여 보청기를 착용해야 만이 정상적으로 교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만원 넘는 보청기를 사줬다.” 정운해의 어머니 시군영에 따르면 당시 보청기가 너무 커서 귀 밖에 씌워야 했는데 소학교에 갓 입학한 정운해가 착용하기 싫어했다고 한다. 같은 학급 친구는 운해가 보청기를 끼고 다니는 걸 쑥스러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후 몇해가 지나 매입형 보청기로 교체해줘서야 그는 습관될 수 있었다.

비록 늘 무성의 세계에 빠졌지만 정운해는 뭔가 다루기를 좋아했는데 집에 있는 전자계기와 장난감을 거의 전부 한번씩 해체를 해보았다.

그는 선과 공간에 대한 감각도 남달랐다.

정운해는 그림 그리기도 즐겼는데 달력 뒤면의 빈 공간은 모두 색연필로 그린 그림으로 채워졌다. “그 때부터 커서 발명가나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어릴 적부터 다져온 그림 실력이 지금의 정운해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였다.

초중 3학년을 졸업한 후 정운해는 항주제1기술학원 중식료리전공에 입학했다.

정운해는 한 교정개방일행사의 료리전공기능 전시대에서 당근으로 조각한 새, 빨간 무로 조각한 꽃을 발견한 후 조각에 깊이 빠지게 되였다.

직접 식품조각수업을 들은 그는 식품조각이 절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하여 그는 꾸준히 기본기를 닦기 시작했다.

례하면 월계화 하나를 조각하려면 칼 잡는 수법, 조각깊이, 꽃잎의 볼륨감을 살리는 등 기술을 련마해야 한다. 그는 한번 또 한번의 시도와 한번 또 한번의 실패 속에서 경험을 총화했다. 2주일의 훈련을 거쳐 정운해는 드디여 진짜 꽃 못지 않은 월계화를 조각해낼 수 있었다. “실수로 손을 다치는 일은 밥먹듯 흔한 일이였다. 그동안 손에 늘 반창고를 붙이고 다녔다.”

학습하는 과정에서 정운해는 은사 리소명을 만났다.

리선생님의 훈련과 지도 아래 정운해는 집중훈련팀에 뽑혔다.

항주시 직업중학교 사생직업기능대회 랭채조각 종목 1등상, 제8회 전국 료식업 직업기능경연(절강구역) 및 장강삼각주 미식문화주간 료리대회 랭채 플레이팅 종목 금상, 식품조각종목 금상, 2021년 중국 혁신전통중식료리대회 과일야채조각 금메달…… 끊임없는 훈련과 탄탄한 실력 덕분에 정운해는 시상대에 오르는 단골이였다.

이번 대회에 정운해는 최초로 중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되였다.

2개월간의 집중훈련에서 정운해는 매일 8시간의 모의경기훈련을 받았다. “경기일이 다가올수록 훈련을 강화했다. 때로는 아침 6,7시부터 저녁 8,9시까지 훈련했다.”

진정한 경기에 림하게 되자 정운해는 오히려 차분해졌다. “가장 어려운 것은 외국식자재의 불확실성이였다. 그러나 수년간의 훈련을 거쳐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컸다.”

최종 정운해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식품조각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성붉은기를 게양하자 정운해는 가슴이 뭉클한 나머지 큰소리로 환호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