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체온이 38.5℃를 넘으면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두가지 해열제를 번갈아 복용시켜야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고 심장박동이 이따금 빨라지면 비타민C를 복용할 수 있다.” 4월 24일, 소셜네트워크플랫폼에 ‘2라운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자구책’이라는 글이 퍼졌다.
북경우안병원 호흡기 및 감염성 질병과 주임의사인 리동증은 기자에게 이 자구책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자구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상에 대하여 투약지도를 했다. 례를 들어 어린이의 체온이 38.5°C를 초과하면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두가지 해열제를 번갈아 복용시키고 눈이 가렵고 염증이 생기면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에 인한 결막염일 수 있으므로 아시클로비르, 리바비린 등을 떨어뜨려 불편함을 완화시키고 설사가 멈추지 않으면 몬모릴로나이트(蒙脱石散)를 복용하면 단기간에 증상이 완화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면 약간의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고 썼다.
리동증은 기자에게 해열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리바비린과 아시클로비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모두 효과가 없으며 고열, 호흡곤난, 숨가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없는바 “중증 고위험군은 제때에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 치료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수도의과대학부속 북경조양병원 감염림상미생물과 부주임의사 리염은 기자에게 이 자구책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해열제를 번갈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열이 날 때는 물을 많이 마셔 탈수를 피해야 한다. 또한 이 계절에 눈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가 있는지 감별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설사는 지사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장내 세균총을 조절하는 약물과 구복보액염(口服补液盐)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