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첫 현수식 공중궤도렬차인 광곡공중궤도렬차가 시승발차를 했다. 공중궤도는 ‘현수식 경형 공중궤도’라고 불리는데 렬차가 단일궤도 아래에 매달려있어 지상교통을 공중으로 옮긴 립체교통에 속하며 독립적인 통행권을 가지고 있어 지상의 다른 교통수단과 보행자의 간섭을 받지 않는 록색 저탄소 도시궤도교통의 새로운 형태이다.
광곡공중궤도렬차는 그 조형이 ‘과학기술의 날개’에서 령감을 얻었는데 색상은 ‘과학기술블루’이며 전체적인 설계는 공상과학적 느낌이 다분하다. 최고 시속은 60km로 최대 22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6개 차칸을 유연하게 편성할 수 있어 승객운송수요를 다양하게 만족시킬 수 있다.
광곡공중궤도 전체길이는 26.7km이고 16개의 역이 있으며 차량 구역과 주차장이 각각 하나씩 있다. 차칸 옆 창문과 차칸바닥 부분에는 270°의 투명식 관람창이 설치돼 있어 관람객들은 경치를 공중에서 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공중의 흐르는 풍경'을 선사해줄 수 있다.
렬차는 전자제어 자률주행기능을 갖추고 있고 차량 시동, 정차, 출고, 입고, 차문 여닫기 및 본선운행 등은 전 과정 자동제어를 실현하여 수동조작이 필요 없는바 승무원들은 다만 렬차에 탑승해 돌발상황에 대처하면 된다.
광곡공중궤도렬차는 올해 안에 개통, 운행될 예정인데 국내 최초로 운행되는 공중궤도로선으로 되여 움직이는 ‘공중전망플랫폼’을 구축할 것인바 록색 저탄소 도시궤도교통 새로운 형세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