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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차세대 꿈을 지켜주기 위한 따뜻한 동행—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 제16기 장학금 발급식 및 간담회 북경서 개최

2019년 12월 16일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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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12월 16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장민영): 12월 15일,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 제16기 장학금 발급식 및 간담회가 커시안 북경본부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행사에는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 집행위원회 사무총장 리란, 주임 리성일을 비롯한 많은 애심후원자들, 애심녀성네트워크 회장 리령, 중앙민족대학교 조문학부 주임 김청룡, 아시아발전재단 상임리사 조남철, 커시안그룹 총감 리봉섭 등과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조선족대학생들에게 금전적 도움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그들이 사회에 유용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켜준 북경애심조선족장학회는 2001년 11월 북경에 거주하는 조선족 애심인사들에 의해 ‘북경조선족대학생조학후원회’라는 이름으로 발족됐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꿋꿋이 공부해온 우리 민족 대학생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발족된 애심장학회는 민족교육을 관심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각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거의 20년째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침과 동시에 기부, 나눔, 성김을 앞장서 실천하면서 보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 1부는 ‘그대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장학금 발급식을 진행했고 2부는 ‘감사함을 아는 사람, 성김을 행하는 사람,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선후배 교류간담회를 진행했다.

리란 사무총장은 애심장학회 2019년도 사업보고에서 선행을 베풀어온 20년의 긴 시간을 되짚어보면서 이는 결코 어느 한명의 기업가가 선뜻 내주는 돈이 아닌 후배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여의치 않은 생활에도 불구하고 전달하는 애심인사들의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그중에는 기업가, 공무원, 연구원보다 일반인들이 더 많다면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꼭 기억해주기를 희망했다.

이어서 우수 대학생자원봉사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 제16기 애심장학생에게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발부했다. 전과 다르게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동북삼성 30여개 중소학교 담당자 선생님들이 대학입시가 끝난 후 직접 추천한 학생들이다. 또한 아시아발전재단(ADF)에서 올해부터 장학사업에 함께 동참하면서 매년 10만원의 거금을 내여주기로 했고 이에 힘 업어 16기 장학생들은 전보다 많은 인당 5000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였다. 이날 장학회측은 아시아발전재단에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애심장학회는 후원금을 받는 동시에 대외로 후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도 현장에서 북경정음우리말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진 순서로 귀빈들의 축사가 있었다. 그들은 16기 장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는 동시에 또 지금 받은 후원금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재로 자라나기를 희망했고 그들의 앞길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했다.

애심장학회 집행위원 지연의 사회로 시작된 2부 행사 첫순서로 학생들의 독서토론회가 있었다. 애심장학회 5기 장학생이자 현재 중앙민족대학에서 강사로 근무중인 김현철 박사는 53세 젊은 나이에 병으로 인생을 마감한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면서 가슴 찢어지는 아픈 심정을 글로 기록해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장학생들은 《엄마의 온돌》을 읽은 후 각자의 생각을 나눴다. ‘어머니’라는 단어만 나와도 울컥해 말을 잇지 못하는 학생들은 현장 관중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앞으로 효도를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졸업한 후 받은 첫 월급은 어떻게 쓸 것이냐 하는 질문에 심장병으로 앓고 있는 할머니에게 혈압기를 선물하겠다는 학생, 위챗머니보다는 두터운 현찰을 부모님께 드리겠다는 학생, 부모님을 관광 보내드리고 싶지만 돈이 모자라지 않을가 걱정하는 학생… 따뜻함과 재치가 묻어나는 입담에서 관중들은 울고 웃었고 다시 한번 가족을 향한 그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후 행사 시작전 학생들은 각자 학교특색이 다분한 장끼자랑을 선보이면서 무한한 끼를 방출했고 관중들의 박수소리와 함께 현장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오전 2부 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선후배 간담교류회가 있었다. 애심장학금을 받았던 력대 장학생대표들과 자신의 분야에서 출중한 성과를 이룩한 선배들은 대학시절로부터 취업, 창업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의 고민에 일일이 답해주었고 그들이 큰 꿈을 가지고 작은 목표로부터 착실히 이루어나가도록 조언을 해주면서 길을 헤매던 대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었다.

어제날 애심장학회의 수혜자에서 현재는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 받았던 고마움을 이어가는 사랑의 릴레이는 참으로 따뜻하게 느껴진다. “방울방울 물방울이 한곳으로 흘러 바다를 이루듯이 작은 사랑이 모여 우리 민족 차세들을 품을 수 있는 큰 사랑이 되였다.” 애심녀성네트워크 리령회장이 한 말과 같이 조선족사회 각계 애심인사들의 따뜻한 동행이 대학생들의 꿈을 지켜주었고 온누리에 뿌린 사랑의 씨앗을 수확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2019년도 사업보고를 진행중인 리란 사무총장
우수 대학생자원봉사자에게 표창장을 수여.
16기 장학생들
16기 장학생들
16기 장학생들
16기 장학생들
16기 장학생들
16기 장학생들
16기 장학생들
애심장학협력협약서 조인식(오른쪽 조남철 상임리사, 왼쪽 리란 사무총장)
축사를 진행하고 있는 귀빈들
최우형학생 분조토론 결과발표
선후배 교류간담회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