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인 전국 대학입시가 곧 막을 올린다. 매년 대학입시가 치러질 때마다 연변의 각 시험장 앞에는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 그것은 바로 ‘떡벽’이다.
매년 시험 당일이면 수험생 부모들은 아침 일찍 시험장 앞에 나와 정성껏 준비한 떡을 학교측이 전문 설치해놓은 벽(나무판자)에 붙인다. 일부 부모들은 또 아이의 이름과 축복 덕담을 종이쪽지에 적어 떡 바깥에 붙여 높은 점수를 따내기를 기원하기도 한다. 이는 일종의 아름다운 축복이자 또 조선족의 독특한 풍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