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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야의 붉은 피” 항일의 봉화로 타오른 영웅의 고장

—룡정시 지신진 승지촌 답사기

2013년 01월 18일 09:3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룡정시 중심으로부터 남쪽으로 7.5킬로메터 떨어진 지신진 승지촌, 촌당지부서기이며 촌장인 리룡산씨가 한겨울의 맹추위를 무릅쓰고 마을 어귀에 새로 건설된 조선족특색이 다분한 정자에서 기자를 기다리고있었다. 승지촌은 중국조선족 항일무장투쟁의 첫 봉화를 밝힌 영웅적인 고장으로 “주덕해동지 옛집터”, “15만원 탈취사건 유적지”, “‘5.30’폭동지휘부 유적지” 등 유명한 유적지가 있다.

“주덕해동지 옛집터”

“주덕해동지옛집터”로 향하는 길은 고풍스러운 경관담벽으로 정취를 듬뿍 자아냈다.

“작년 지신진에서는 160만원을 투입하여 주덕해의 옛집터와 동으로 통하는 길을 세멘트로 포장하고 정자, 소형광장 등을 건설하였습니다.” 리룡산씨의 짤막한 소개가 끝나기 바쁘게 승용차가 “주덕해동지옛집터”에 도착했다.

마을남쪽 고즈넉한 곳에 “주덕해동지옛집터”가 자리잡고있었다. 대문에 들어서니 량켠으로 가뜬하게 자른 낮은 경관수가 두줄로 배렬되고 남쪽으로 20메터 가량 되는 곳에 “주덕해동지옛집터”라는 비명이 새겨진 기념비가 세워져있었다. 울타리안 기념비주위에는 한겨울에도 푸르청청한 소나무숲이 울창하여 숭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이가 2.3메터에 위인의 동상을 옷깃을 여미고 첨앙하였다. 중산복을 입고 연변발전전망계획서를 손에 쥐고있는 주덕해동지 얼굴에는 자못 인자하면서도 강인한 표정이 어려있었다.

“15만원 탈취사건 유적지”

리룡산씨는 기자를 마을에서 남쪽으로 2킬로메터가량 떨어진 낮은 산언덕아래로 안내하였다. 그곳엔 돌로 3메터 가량 쌓은 축대우에 “15만원 탈취사건”유적지 비갈이 놓여있었다.

1919년 “3.13”반일시위운동이후 동북조선족집거지역에는 수많은 반일무장단체들이 설립되였다. 이들 반일무장단체들의 설립과 발전에는 거액의 군자금이 필요하였다. 1920년 1월 4일에 간도국민회 외곽단체인 철혈광복단 단원 윤준희 등 6명은 군자금을 해결하기 위하여 승지촌 동량어구에서 일제의 조선은행 회령지행에서 룡정지행으로 보내는 송금대를 습격하여 일화 15만원을 탈취하였다. 거사가 성공한후 윤준희 등 네 사람은 소총 5천자루를 구입할수 있는 15만원을 지니고 울라지보스또크에 갔으나 당지에 있던 변절자의 밀고로 윤준희를 비롯한 3명의 의사가 일본헌병에게 체포되였다. 3명의 의사는 1921년 8월에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의거에서 울린 총성은 연변지역 항일무장투쟁의 서막을 열었다. “15만원 탈취사건” 5개월후에 봉오동전투가 있었고 그후 4개월뒤에 청산리대첩이 있었다.

“‘5.30’폭동지휘부 유적지”

“15만원 탈취사건”유적지와 얼마 상거하지 않은 도로 바로 옆에 큼직한 두개 돌로 축조된 “‘5.30’폭동지휘부 유적지”가 자리하고있었다.

1930년 5월 30일은 상해 “5.30”참안 5주년 기념일이였다. 당시 중공연변특별지부에서는 기념일을 기회로 연변에서 대규모적인 무장폭동을 조직하여 반제반봉건 투쟁의 새로운 고조를 일으키기로 하였다. 폭동은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개되였는데 일본령사관, 동척회사, 친일지주 등을 습격하고 발전소를 파괴하고 철교를 파괴하였다.

6월 9일 밤, 간도일본총령사관의 순경 수십명이 폭동지휘부의 주요지도자인 강학제가 주최하는 회의장소로 덮쳐들었다. 두시간의 격전 끝에 강학제는 24살의 순결한 삶을 마감하였다. 그해 말, 당조직에서는 강학제의 략전, 전우들의 회억록 등을 묶어서 《상야의 붉은 피》라는 소책자를 묶었다. 상야는 강학제의 필명이다. 한마디로 “5.30”폭동은 일제침략자와 봉건세력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동북 각지에서의 중국공산당의 정치적영향을 대폭 높였다.

기대되는 사회주의 새농촌건설

승지촌 촌민위원회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서 리룡산씨는 마을의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었다.

“현재 승지촌에 적을 둔 촌민은 340가구, 천명에 달하며 155헥타르에 달하는 경작지를 보유하고있습니다. 촌에서는 주요하게 벼와 옥수수를 재배하고 250마리에 달하는 황소를 사육하고있는데 농업전문호가 6호에 달합니다. 작년 전 촌 농민들의 순수입이 8천원에 달할것으로 내다보고있습니다.”

리룡산씨의 소개에 따르면 승지촌에서는 최근 몇 년간 1200메터에 달하는 세멘트도로를 건설하고 2500메터의 채색바닥재를 깔았으며 1400메터에 달하는 배수구를 새로 빼고 길 량옆에 2000여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리룡산씨는 마을의 앞날에 대해 신심이 가득했다.

“독특한 조선족문화 매력과 수려한 자연풍경, 세인의 이목을 끄는 유명한 유적지로 우리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우리 촌의 사회주의 새농촌건설도 새로운 전승기를 맞게 될것입니다(글/ 사진 김인덕기자).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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