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도전을 통해 이루어진다--심양조선족1중 2학년 1반 박언용
지도교원 서정순
2013년 05월 23일 14:47【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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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꿈이 있어 하늘을 날아예고 물고기는 꿈이 있어 바다속을 헤염치며 사람은 꿈이있어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갑니다.
소학교때 제 꿈은 부자가 되는것이였습니다.어른들은 항상 저한테 물어봤습니다."돈 벌면 뭐할건데?" 그때면 저는 해맑은 표정으로 "사탕 사먹을거예요."라고 답하군 했습니다.그리고 "돈이 너무 많아서 못다쓸 정도면?"이라고 묻자 저는 "그럼 사탕공장을 차려 더 많은 돈을 벌꺼예요."라고 야무지게 대답했습니다.그래서인지 어려서부터 금전에 대한 관념이 남달랐습니다.
중학교때 제 꿈은 성중점 고등학교인 심조1중에 진학하는것이였습니다. 집에선 가족의 칭찬을 듣고싶었고 학교에선 선생님의 인정을 받고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꿈이란게 말로만 이뤄질수 있는게 아니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그리고는 처음으로 노력과 분투라는걸 진정으로 느껴보았습니다.그 결과 제가 바라는 학교에 진학했습니다.그때 저는 꿈이라는것은 도전과 노력을 통해 이루어질수 있음을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지금 제 꿈은 부모님의 건강을 잘 챙겨드리는것입니다. 올해 설에 외할아버지께서 뇌혈진으로 다시 입원하셨습니다. 집에서 잘 챙겨주지 못한게 화근이였습니다. 병실 밖을 나가자 부모님의 모습이 눈에 띄였습니다. 어머니는 외할머니 품에 안겨 대성통곡을 하셨고 금연하시던 아버지는 벌써 담배 한갑을 다핀듯 싶습니다. 그 모습 하나하나가 내 가슴을 찔렀습니다. 어머니의 눈물이 내 마음을 적셨고 타들어가는 담배꽁초가 내 마음을 태웠습니다. 딸애앞에선 항상 강하셨던 저의 부모님이 너무나 자책하고 후회하는 모습이 제 머리속 경종을 울리게 하였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오열하는 부모님 모습에 저는 건강이 우리의 인생에 무엇보다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이 바로 자식의 행복이란걸 깨달았습니다. 전 꼭 부모님의 건강을 잘 챙겨드리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살아가면서 저의 앞에는 입시라는 큰산도 넘어야 하고 대학을 떠나 바쁜 직장생활을 해야 하겠지만 부모님을 챙겨드리려는 그 마음만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겁니다. 작은 미소 하나 작은 문안 하나 따뜻한 전화한통이 부모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수만 있다면 저는 기꺼이 할겁니다.
제 꿈이 보잘것 없어보이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증명하겠습니다. 저는 꿈이라는 씨앗을 가슴속에 심었습니다.작지만 잎을 돋우고 꽃을 피울수 있습니다.그 꽃이 화려하게 필 때까지 제 노력은 계속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