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조선말라디오텔레비젼우수프로그램 품평회 연길서 진행
2012년 11월 23일 09:2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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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어방송의 현황을 알아보고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평가하는 제17회 전국조선말라디오텔레비전우수프로그램 품평회가 22일 길림성 연길시에서 막을 올렸다.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와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 흑룡강 조선말방송국, 연변인민방송국, 연변텔레비젼방송국, 료녕성 신빈현 조선말방송을 비롯한 북경과 동북 3성의 조선어 라디오 및 텔레비젼방송의 300여편 작품이 이번 품평회에서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품평회 평심위원장을 맡은 한룡근(韓龍根) 중국방송협회 소수민족프로그램실무위원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년간 조선어방송은 수많은 시청자와 청취자들을 위해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어냈고 시대와 현실에 부응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며 상호간 협력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문화교육처 김명철(金明哲) 처장은 축사에서 중국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민족문화발전을 크게 추진할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고 말하고 현재 조선족의 민족문화는 전국 소수민족가운데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말방송은 현재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전국 조선말방송이 파견한 15명 평심위원들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조선말라디오텔레비전우수프로그램 품평회는 중국 조선말방송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원고심사, 평선 기구로서 이미 16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품평회는 프로그램 평의외에도 업무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친목을 돈독히 하는 훌륭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품평회는 23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