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림성 훈춘시의 한 네티즌은 표범 한마리가 마당에 침입해 10여분간 마당에 머무른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표범은 한참을 여유롭게 마당을 둘러보다가 이내 자리를 떴다.
12월 4일, 영상을 발표한 우선생의 소개에 따르면 이 영상은 길림성 훈춘시 판석진에서 촬영했는데 이 표범이 친구의 산장에 침입했을 당시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전날 오후 2시 28분의 일이며 당시 방에 두사람이 있었는데 제 친구가 표범을 봤다.”고 했다.
우선생은 친구가 표범을 보고 담담한 표정으로 “습관돼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친구는 집에서 표범을 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는데 “3개월 전 어미표범이 새끼표범 두마리를 데리고 놀러왔다”고 한다.
그는 또 평소 주변 마을 사람들이 양, 닭, 개 등 가축을 잃어버리면 동물이 산에서 내려와 물어간 것으로 의심한다고 하면서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은 드문데 처음 몇년 동안은 있었을 수 있지만 지금은 많지 않다”고 했다.
길림발표에 의하면 근년래 사람들은 야생 동북범과 표범을 여러번 포착했다고 한다. 과거 동북범, 표범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었다. 최근 몇년 동안 관련 생태건설로 중국 동북지역의 호랑이, 표범 등 기타 야생동물군체가 크게 증가했다.
흑룡강성림업초원국에 따르면 야외에서 동북범과 표범을 방지하기 위해 8가지 알림을 발표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불필요하면 산에 들어가지 않기, 산림지역에 홀로 가지 않기, 동북표범과 눈을 마주치지 않기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