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조종 큐비트수(精准操控量子比特数目) 신기록이 탄생했다. 최근 중국과학기술대학 등 단위의 연구진이 51개의 초전도 큐비트 클러스터 상태를 성공적으로 준비 및 검증하고 모든 량자시스템에서 실제 얽힘비트수의 세계기록을 경신했으며 측정을 기반으로 하는 변분량자 알고리즘을 최초로 시연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7월 12일 《네이처》저널에 온라인으로 발표되였다.
초전도 량자컴퓨팅은 량자컴퓨팅을 가장 먼저 실용화할 가능성이 높은 방안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량자컴퓨팅의 기본단위인 큐비트는 ‘0’이 아니면 ‘1’인 고전적인 비트와 달리 ‘0’ 및 ‘1’ 중첩상태, 이른바 ‘량자 상관성 중첩상태’에 ‘동시에’ 처해있을 수 있다. 사람들이 량자중첩을 다중 큐비트시스템으로 확장하면 자연스럽게 량자얽힘의 개념으로 이어진다. 여러 큐비트가 상관성 중첩을 달성하면 큐비트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표하는 상태공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것은 량자컴퓨팅 가속효과의 근원으로 간주된다.
수년 동안 대규모 다중 큐비트얽힘을 달성하는 것은 줄곧 전 세계 과학자들이 꾸준히 추구해온 목표였다. 중국 과학자들은 초전도 량자비트 다체 얽힘제조방면에서 일련의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2017년부터 10비트, 12비트, 18비트의 실제 얽힘제조를 완료하고 초전도 량자컴퓨팅분야에서 얽힘비트수 기록을 지속적으로 경신했다.
중국과학원 원사 반건위는 “이 연구는 량자시스템의 실제 얽힘비트수기록을 기존의 24개에서 51개로 대폭 돌파하여 초전도 량자컴퓨팅시스템의 우수한 확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으며 다체량자얽힘 연구, 대규모 량자알고리즘 구현 및 측정기반 량자 컴퓨팅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