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내전 다시 격화
정부군과 민간인 20명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과 정부군간의 교전이 또다시 격화되는 가운데, 반군 측이 10만명에 달하는 병력확보를 위해 대규모 주민 동원령을 내렸다.
동부 도네츠크 반군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지도자 알렉산데르 자하르첸코는 2일 기자회견에서 “동원령을 발령해 10일 이내에 이웃 루간스크인민공화국과 함께 병력 10만명을 확보할것”이라고 밝혔다. 또 “첫 단계에선 자발적 지원병만 모집하고 목표 인원이 채워지면 의무징병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약 한달동안 군사훈련을 거쳐 병력을 3개 기계화보병련대, 1개 포병련대, 1개 기갑련대 등 신설되는 5개 련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미 징집령을 발표했고, 우크라이나정부 역시 올해 안에 3차례에 걸쳐 최대 20만명의 병력을 징집할 예정이다.
문제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이 10일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과연 10만 병력을 확보할수 있느냐는 점이다. 지난해 4월 무력충돌이 발생하기전 두 지역의 주민은 수백만명 수준으로, 전투가 장기화되면서 약 5100명이 사망하고 약 120만명이 살던 곳을 떠나 이주한 상태이다. 로이터통신 등 서방언론들은 따라서 반군측이 주민동원령을 명분으로 로씨야군을 다시 끌어들이려 하는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휴전약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부터 격화된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는 2일에도 이어져 정부군 5명, 민간인 15명이 사망했다. 특히 도네츠크주 동부도시이며 교통의 요지인 데발체베를 두고 량측간에 치렬한 전투가 벌어지고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량측이 로케트포 수십발을 쏘는 등 격렬한 교전을 벌리였다고 전했다. 지난 1월 31일 민스크에서 재개된 정부군과 반군, 로씨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간 평화협상이 무산되면서 교전사태해결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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