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30년만에 최악 가뭄
2016년 02월 03일 14:41【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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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만명 식량 지원 필요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엘니뇨로 인해 에티오피아가 또다시 30년만에 최악의 가뭄위기에 직면, 도움을 호소하고있다.
에티오피아에서 식량원조가 필요한 규모는 현재 1020만명이나 자칫 기회를 놓치면 그 규모는 두배로 늘어난 전체 인구의 20%가 기아로 고통받을것으로 유엔은 우려하고있다.
유엔의 한 관리는 “에티오피아가 또다시 기후변화의 재앙을 겪고있다”며 “비가 오지 않는다면 수백만명은 굶주리고 수백만명의 아동이 영양실조에 빠질것”이라고 경고했다.
기근을 피하려는 리재민 수천명은 아덴만을 가로질러 내전 등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예멘으로 떠나는 중이며 지난해 유엔 통계상 예멘으로 떠난 에티오피아인과 소말리아인은 거의 10만명에 이른다.
엘니뇨로 생긴 가뭄으로 지난해 아프리카에서는 에티오피아 이외에 말라위에서도 280만명, 마다가스까르 190만명, 짐바브웨 150만명이 기아로 고통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