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후센터의 최근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적도 중동태평양 라니냐현상이 진일보 지속되여 2022/2023년 겨울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라니냐는 적도 중동태평양 바다물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현상으로 대기대순환을 통해 지구 기후에 영향을 끼친다. 1951년부터 지금까지 15차례의 라니냐현상이 발생했는데 1986년 이전 라니냐사태 당시 우리 나라의 겨울은 모두 추운 겨울이였지만 지구온난화의 배경 아래 1986년 이후 라니냐사태가 일어난 해에 따뜻한 겨울이 나타나는 빈도가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라니냐현상 이후 겨울(당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의 이상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 같은 기간보다 낮은 것이 주요 특징이며 특히 화북 북부, 동북 남부, 화남 대부분 지역, 서남지역 동부와 북부, 서북지역 대부분 지역 등이 뚜렷하다. 라니냐사태 발생 이후 우리 나라의 겨울 강수량은 주로 큰 범위에서 강수량이 적고 특히 동북 동부, 장강중하류 연강, 서남지역 남부, 신강 북부 등 지역의 강수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에 서남지역 북부, 서북지역 동부 등 지역은 강수량이 많아진다.
주목해야 할 것은 라니냐현상은 우리 나라 가을과 겨울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일 뿐이며 겨울기후는 북극 해빙, 유라시아 적설 등의 요소의 영향을 받으며 동시에 대기순환계통 내부 자연변동률도 중요한 역할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국가기후센터는 10월 하순 겨울기후회의를 열어 최신 예측 의견과 서비스정보를 제때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