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동시공안국 사기방지센터는 ‘건강코드’를 리용한 사기행위가 나타나고 있기에 광범한 시민들이 경각심을 높이고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알렸다.
11월 22일, 평성구에 거주하고 있는 오녀사는 갑자기 방역부문 일군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의 전화를 받았는데 오녀사의 건강코드가 비정상적이며 밀접접촉자일 수 있으니 격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녀사는 듣자마자 자신이 고위험지역에 간 적도, 위험군과 접촉한 적도 없다고 하면서 당황해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문의해보겠다고 대답했고 잠시후 다시 전화를 걸어와 오녀사에게 시스템이 잘못됐을 수 있다면서 건강코드 문제로 격리당하지 않도록 새로운 건강코드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 신분확인이 필요하기에 그들이 발송한 문자메시지링크를 클릭하여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방의 요구에 따라 우녀사가 문자메시지링크를 클릭해 정보를 기입하자 전화 속의 이른바 ‘방역부문 일군’은 방금 인증번호를 보내줬다면서 우녀사에게 인증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오녀사가 요구 대로 알려주자 상대방은 건강코드정보를 바로 새로 만들테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얼마 뒤 갑자기 끊임없는 문자폭격과 계좌이체 메시지가 날아오면서 카드에 있던 돈이 모두 빠져나가자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료해에 따르면 이 같은 사기는 전화형태외에 건강코드에 이상이 있다고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경우도 있으며 은행카드번호 등 관련 개인정보를 발송한 링크에 따라 기입하게 함으로써 피해자들을 함정에 빠뜨린다고 한다. 사기방지센터 경찰은 방역부문에서는 시민들에게 휴대전화 인증번호는 물론 은행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정보의 입력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