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여난 ‘푸바오’는 재한 참대곰부부 아이바오, 러바오의 첫번째 아기이자 한국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태여난 참대곰으로 한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며 ‘푸공주’, ‘푸돈돈’ 등의 애칭을 얻었다.
계획 대로라면 ‘푸바오’는 올해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3월 3일은 ‘푸바오’가 귀국하기 전 마지막 대중공개일이다. 에버랜드 참대곰관에는 수천명의 한국 민중들이 찾아와 푸바오와 송별인사를 했다.
많은 한국 민중들은 푸바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에버랜드 입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푸바오’를 축복하고 ‘푸바오’가 가져다준 매 아름다운 순간에 감사를 표했다.
푸바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국 민중들도 적지 않았다. “‘푸바오는 나에게 많은 위로를 주었는데 오늘 ‘푸바오’와 작별하게 되여 정말 슬프다.” “너무 슬프다. ‘푸바오’를 꼭 기억할 것이며 사랑한다.”
에버랜드에서 참대곰관으로 향하는 길가에 ‘너를 만난 건 기적, 고마워’라는 문구가 적힌 송별 현수막이 내걸렸다.
에버랜드 정동희 원장은 기자에게 ‘푸바오’는 4월 초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소개했다. 려행중 불편을 덜기 위해 특별히 진동방지 차량을 마련했으며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뒤 중국에서 보낸 특별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푸바오’의 한국측 사육사 강철원이 ‘푸바오’를 고향으로 호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