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에 최근들어 야생 장백산 호랑이의 출몰이 잦다. 호랑이보호 전문가들은 내륙지역 자연보호구 등의 천연림 회복에 따라 호랑이들이 숲속으로 서식지를 옮기는 결과로 보고 있다.
련합뉴스는 중국신문사를 인용해 이달 들어 중국-로씨야 국경으로부터 300여 ㎞ 떨어진 동북 내륙지역 길림성 황니하 국가자연보호구에서 장백산 호랑이가 민가의 소를 습격하는 사건이 5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황니하자연보호구는 "보호구역 내 말록구삼림농장에서 얼마전 야생동물에게 잡아먹혀 머리와 발굽 네개만 남은 황소가 발견됐다"며 "야생동물보호처 간부가 현장조사를 실시해 야생호랑이 소행이 확실하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사건 현장에 남은 호랑이 발자국과 포식방법을 분석해 5건의 황소습격이 같은 호랑이 소행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작년 10월 초 두살짜리 장백산 호랑이가 보호구내 야생동물 모니터링에서 확인됐다. 황니허 자연보호구는 당시 적외선카메라로 새끼호랑이 수컷의 포식장면을 40분간 촬영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보호구내에 백두산 호랑이 4마리가 머무는것이 관측됐다.
호랑이 보호전문가들은 자연보호구 천연림 회복에 따라 장백산호랑이들이 점점 더 많이 국경내에 정착, 번식하는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장백산호랑이는 전 세계에서 500마리 미만 남아있는 멸종위기동물이며 로씨야 시베리아, 중국 동북, 조선 등지에 서식한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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