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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의 꿈을 안고 땀 흘리며 달려온 20년

—국가 1급배우 박경숙씨와의 인터뷰 

2012년 12월 17일 15:01【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책상머리에서 숙제를 하다가도 라지오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흠뻑 젖어들어 고개를 갸웃거리며 리듬을 타던 박경숙씨, 꼬맹이 소녀가 어릴적 품어왔던 꿈은 가수였고 그리고 그 꿈을 향해 20년간 땀흘리며 달려왔다. 이제 박경숙씨는 곧 있게 될 한차례의 멋진 독창음악회로 세인들에게 다가가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펼쳐보이게 된다.

현재 열심히 음악회를 준비중인 박경숙씨는 국가 1급배우이자 연변가무단 중견가수로 활약하고있으며 무대경험도 풍부하고 탄탄한 가창실력도 갖추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의 음악생애를 총화하고 또 이를 새로운 기점으로 한단계 높은 차원에로 올라설것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개최하는 독창음악회인만큼 더없이 흥분되고 기대되며 또 설레인다는 박경숙씨다.

어려서부터 노래에 끼를 보여줬던 박경숙씨는 10살때부터는 성인노래도 곧잘 불러 공연에도 참가했었다. 중학교시절에는 독창은 물론 연극이며 사회행사에서도 적지 않게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1981년 봄, 안도4중에서 공부하던 박경숙씨는 연변예술학교 학생모집시험에 참가했다. 비록 목청이 좋다는 한결같은 평가를 받았지만 키가 작다는 리유로 결국 아쉽게도 락방되고말았다. 남달리 동생의 예술장끼를 보아왔던 큰 언니 박진숙씨는 남도문화소 조계천선생의 추천으로 박경숙을 데리고 안도현문화관의 안홍민선생을 찾아가 그로부터 성악을 전수받도록 부탁했다. 그때가 바로 진성으로부터 가성으로 바뀌는 단계였다. 고중공부를 하면서도 박경숙씨는 성악공부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1984년 겨울, 박경숙씨는 혼강림업국 로수하문공단에 입단했다. 로수하문공단은 림업계통의 문공단이기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당시 문공단에서는 중국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문공단의 창전덕교수를 초청하여 배우들을 강습시켰는데 강습을 마치면서 창교수는 "박경숙은 앞으로 꼭 훌륭한 가수로 될것"이라고 단언했다. 1987년, 박경숙씨는 장백현의 정원으로 연변예술학교 위탁반에서 공부하게 되였다. 당시 그의 스승은 상해음악학원을 졸업한분이였는데 스승은 박경숙씨를 보고 상해음악학원 시험을 볼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은사인 상해음악학원 성악교원실 석림교수에게 박경숙을 잘 보아달라는 내용의 편지까지 보냈다. 1989년 봄, 3일간의 긴 기차려행을 통해 상해에 도착한 박경숙씨는 마침내 상해음악학원 중등전문학과인 소수민족학생반에 합격된다.

하지만 합격된 흥분은 금새 사라졌다. 생각밖에 상해음악학원에서의 성악공부는 가볍지도 순탄치도 않았다. 한어수준이 낮은데다 아예 들어보지도 못했던 상해방언은 거의 외국어나 다름없었다. 최대의 난제인 언어의 장벽에 부딪친것이였다. 박경숙씨는 수업을 들으면서 교원의 반복적인 설명에도 리해하기 어려웠고 기숙사에서도 한어발음때문에 적잖은 웃음거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강의때마다 스승이 리해하느냐고 항상 물어볼 때면 주눅이 들면서 목소리마저 잦아들었다. 예술의 꿈을 안고 홀로 당차게 상해까지 간 박경숙씨였고 늘쌍 꾀꼴새로 불리던 박경숙씨였지만 그 청아한 목청은 어데로 갔는지 모기소리만 나왔다. 그러나 이에 포기할 박경숙이 아니였다. 그대로 주저앉는다는건 자기한테 커다란 기대를 걸고 편지까지 써가며 상해음악학교에 추천한 스승한테 미안한 일이였다. 그래서 남보다 백배, 천배 되는 노력을 퍼부었다. 결국 그녀가 상해음악학원 제3회 예술가곡콩클에서 2등상을 따내자 친구들은 혀를 내두르며 탄복했다.

1992년, 상해음악학원 중등전문반을 졸업한 박경숙씨는 복건성에서 자유가수로 노래를 부르다가 수도강철공사예술단, 연산석유화학예술단 등 단체에서 가수로 있으면서 음악활동을 펼쳐갔지만 항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버릴수 없었다. 하여 1998년에 연변으로 돌아온 그녀는 연변가무단에서 합창가수로 있다가 독창무대에 나서게 되였다. 하지만 무대경험의 결핍때문에 박경숙씨는 노래할 때 반주와 조화가 잘 이뤄지지 못했고 실수도 련발하면서 자주 어슬픈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녀는 로선배인 림성호선생님을 찾아가 많은 가르침을 받으면서 서서히 실력을 쌓아갔다. 그러면서 “박경숙은 음역이 넓고 소리가 깊으면서도 음색이 감미로와 쏘프라노로 키우기에는 최적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2006년부터 박경숙은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여러차례 강의를 했고 중국음악학원 국제문화쎈터에서 조직한 “이딸리아성악대가반”에 참가해 실력을 부단히 키워왔다.

그녀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동안 박경숙은 제10회 성중청년전문기술인재 특수공헌상을 획득한외에 성 제3회 중청년성악콩클 1등상, 제19회 조선 평양 4.15 국제예술축전 금상, 한-몽 수교 10돐 4개 나라 예술축전 금상, 제5회 세계한민족전통예술콩클 은상, 제2회 중국조선족성악콩클 은상, 제11회 중국 꾀꼴새컵 성악콩클 우수상 등 묵직한 상들을 수상하면서 성악가의 자리를 굳혀갔다. 그는 또 연변TV방송국의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그램에 여러번 출연해 불우한 학생을 돕는데도 자신의 힘을 보태고있다.

공연날자를 앞두고 고향인민들에게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련습을 해오고있는 그녀, 공연날의 무대도 다양하게 그려보면서 스스로 흐뭇해한다. 앞으로 여러차례 독창음악회를 가지게 될 박경숙씨이지만 이번 음악회만은 그의 첫 개인독창음악회이고 오래동안의 소원을 성취하는 자리인만큼 최선을 다할것이며 이를 값진 경험으로 간직할것이라고 한다. 음악회를 마치고나서 박경숙은 개인앨범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녀의 20년의 꿈과 희망을 보여주는 "박경숙 독창음악회"는 오는 12월 18일 오후 3시 연길시환락궁에서 펼쳐지게 된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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