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 주연의 영화 "황금시대"(쉬안화 감독)의 5개국 포스터가 공개됐다. 한국판 포스터의 주인공은 역시 탕웨이다.
28일 "황금시대"측은 중국 공식 웨이보에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5개국판 포스터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5개국 포스터 모두 각 나라의 정서와 특징에 맞게 다채롭게 제작됐다.
한국판은 탕웨이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웠다. 영화 속 주인공인 녀류작가 샤오훙(소홍)으로 분한 탕웨이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 감정선을 극대화한 모습이다. 클로즈업된 탕웨이의 얼굴에서 절제된 슬픔이 느껴진다.
이밖에 미국판 포스터에는 검은색과 황금색을 이용한 이미지로 영화가 표현됐으며, 일본판은 남녀 주인공의 모습을, 대만판은 배우의 얼굴 대신 깃털을 주인공으로 했다. 홍콩판은 치파오를 입고 우산을 쓴 탕웨이가 메인이다.
한편 탕웨이 주연의 "황금시대"는 실존인물인 중국 녀류 작가 샤오훙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1930년대 당대 문학계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10월 1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