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때 우연히 함께 사진을 찍었던 남녀 어린이가 20여년후 맞선에서 다시 만나 결혼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강소(江蘇)성 강음(江陰)시에서 운영되는 대징망(大澄網)에 따르면 23년전 4세였던 아도(阿濤)의 아버지는 강음시 월성(月城)진에 사진관을 열었다. 어느날 같은 동네에 사는 아버지의 동창의 친구분이 딸 딩딩을 데리고 사진관에 놀러왔다. 딩딩은 아도보다 한살이 어렸다. 아도의 아버지는 동그란 얼굴의 귀여운 딩딩에게 호감을 느끼고 곧 바로 두 아이를 함께 의자에 앉힌 뒤 사진을 찍었다. 이후 딩딩이 유치원을 다닐 때 월성에서 강음시로 이사를 간후 두 집안은 련락이 끊겼다. 아도와 딩딩은 다시 만날수 없었고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한 기억도 잊혀졌다. 그러던 중 결혼적령기가 된 아도는 10여차례 맞선을 보게 됐고 우연히 나간 맞선 자리에서 딩딩을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마치 옛친구를 만난것처럼 곧바로 사랑에 빠졌고 결국 지난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 두 사람은 20여년전을 회고하면서 똑같은 자세로 사진도 찍었다. 곧 태여날 아이는 두 사람의 행복을 더욱 크게 할것이다. 아도는 “인연이란 참으로 묘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