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서기께서는 21살부터 홀로 창업하여 변경무역에 종사하면서 연변청년기업가 칭호도 수여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사업이 한창 잘되던 시기에 어떻게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게 되였습니까? 촌위원회 주임으로 당선된후 처음으로 한 일은 무엇입니까?
라철룡대표: 저의 고향은 편벽한 산골이기에 그 당시만 해도 경제적으로 아주 락후했습니다. 하여 저는 사업의 성과를 거두어 일정한 돈을 벌고 견식을 넓히면 꼭 다시 고향에 돌아와 고향건설에 이바지할것이라고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이후 사업이 잘되면서 저는 고향으로 돌아갈것을 결정했고 2010년에 수남촌에 오게 되였습니다.
그해 촌주임으로 당선된후 진정으로 촌민들을 위해 복무하는 촌주임이 될것을 약속하고 촌민들과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촌주임으로서의 직책을 시작하려고 보니 도문시에서도 대표적으로 가난한 촌이였던 수남촌은 헐망한 초가집과 도처에 버려진 쓰레기 등 보기가 구차할 정도로 락후했습니다. 저는 우선 먼저 촌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여 그해 8월부터 38채의 기와집을 짓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촌민들은 자금을 들여 새 집을 짓는데 대해 다소 납득을 못했는데 저는 매일마다 촌민들을 찾아가 농촌환경 개선에 대한 정부의 유리한 정책을 전달하면서 촌민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이듬해에 또다시 24채의 기와집을 짓었고 3년간의 시간으로 수남촌의 전반 면모를 개변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