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들 버린 쓰레기로 한국 제주공항 "몸살"
2017년 02월 14일 15:0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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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공항이 중국관광객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인들이 면세품 포장백을 벗겨 던지면 미화원들이 그것들을 하염없이 한쪽에 산처럼 쌓아두시고 계셨다”는 글과 사진이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랐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 3층 국제선출발 대합실의 바닥과 의자 등이 중국관광객들이 버린 비닐쇼핑백과 포장지 등으로 가득찬 사진이였다.
공항내 쓰레기투기 문제는 중국관광객들이 본국의 세관검색에 대비해 포장을 전부 제주에 버리고 떠나기때문에 발생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는 하루 5t 분량의 쓰레기가 나온다. 제주공항경찰대의 관계자는 “경범죄처벌 대상이지만 중국관광객들이 출국을 앞둔 상태라 단속을 한다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측은 이달말까지 안내질서요원 1명과 담당 청소인력 2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