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은 립춘절기이다. ‘한해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는 말이 있다. 중의에서는 춘삼월에 특히 제때에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여긴다.” 광안문병원 주임의사 조흔은 립춘 이후에는 더 이상 늦잠을 자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유산소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봄에는 옷가지를 줄이지 않고 가을에는 모자를 쓰지 않는다’고 립춘에는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졌다가 다시 추워지며 기온 변화가 뚜렷하기에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조흔은 이 시기에 흰무우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건의했다. 흰무우는 맵고 단맛이 나며 봄철 양기가 높아지는 특성에 적합하다. 전통적으로 립춘에 무우를 먹으면 춘곤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흰무우는 페, 비장, 위경에 대해 약효가 있는데 많이 먹으면 소화를 돕고 부기를 제거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비장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
이밖에 이 시기에는 기름지고 느끼한 등 보양식을 적게 섭취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겨울 추위가 지나 날씨에 맞게 담백한 음식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과잉보양이 되여 열이 생기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