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륙군군의대학 신교병원 비뇨외과단체는 국제잡지 《미생물학전연》(Frontiers in Microbiology)에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했는데 이 연구에서는 장내세균총과 그 대사산물이 만성음주로 인한 정자질 저하를 매개하는 기제를 최초로 심층적으로 탐구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알콜에 대한 로출이 장내세균총을 손상시키고 고농도의 알콜에 로출되면 쥐의 정자를 손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장내세균총이 알콜의 정자질에 대한 손상참여기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만성음주의 정자질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고 장내세균총이 이 과정에 참여하는지 여부를 탐구했다.
연구원은 먼저 수컷 C57 생쥐가 10%의 알콜을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10주간의 만성음주 생쥐모델을 구축한 다음 만성음주군(Alcohol)과 대조군(Control) 수컷 생쥐의 분뇨 미생물을 각각 수집해 위관을 통해 정상 생쥐의 장에 이식하여 분뇨 미생물이식군(Alcohol-FMT과 Control-FMT)을 10주간 구축했다. 그런 다음 각 그룹의 생쥐 대변, 고환 및 혈액 샘플을 수집했다. 연구결과 대조군에 비해 만성음주군 정자질이 현저히 떨어졌고 Control-FMT군에 비해 Alcohol-FMT군 정자질도 뚜렷하게 떨어졌다.
연구결과 만성음주로 인한 장내세균총 불균형이 정자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요인일 수 있었다. 만성음주는 장내 미생물학적 불균형을 일으켜 대사장애, 혈청내 독소 및 염증성 세포인자수치 증가, 고환염증 및 관련 유전자의 비정상학적인 발현을 유발하여 궁극적으로 정자질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발견은 남성불임치료에 잠재적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