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곽향정기수는 사람들의 더위방지약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며칠전 한 남성이 곽향정기수를 복용한지 15분만에 실신했다고 한다.
복주에 거주하는 진선생은 발열, 기침, 객담 등으로 병원에 가서 세폭시딘나트리움수액을 맞으며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선생은 발열, 가슴 답답함, 복부 팽만감을 느꼈고 그는 더위증상으로 판단하여 곽향정기수를 복용했다고 한다.
약 15분 후 진선생은 심계항진, 호흡곤난, 안면홍조, 심박수 증가, 두통, 현기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진선생은 구조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진단 결과 그는 세팔로스포린약물과 알콜이 함유된 곽향정기수를 동시에 사용하여 량자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디설피람과 같은 중독반응을 일으킨 것이라고 한다.
‘곽향정기수+세팔로스포린’은 왜 중독될가?
곽향정기수는 일반적으로 40~50%의 알콜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알콜이 인체에 들어가면 알콜탈수소효소의 전환을 통해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된다. 세팔로스포린은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아세트알데히드가 계속 분해되지 않아 체내에 다량으로 축적되여 디설피람 류사 중독반응이 일으킨다.
이 증상은 주로 두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한 후 5분에서 1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환자는 가벼운 홍조, 두통, 메스꺼움, 구토, 두근거림, 혈압 강하, 심한 경우 흉부 압박감, 흉통, 호흡곤난 및 쇼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모든 '곽향정기'가족이 알콜을 함유하고 있을가?
곽향정기수 에탄올(알콜)함량은 40~50%로 40도 ‘술’에 해당한다.
곽향정기수경구액은 에탄올이 포함되여있지 않으므로 알콜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경우 필요하다면 곽향정기경구액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