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으로 본 눈물
2015년 07월 03일 15:23【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기쁠 때나 슬플 때, 화가 날 때 흘리게 되는 눈물. 우리의 눈물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만한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화란)출신의 사진작가인 모리셔스 미커스가 현미경(3000㎛ / PL 4x/0.10 160~)으로 관찰한 눈물사진을 공개했다.
우리가 그냥 보기에는 다 똑같은 모양의 투명한 눈물이지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자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눈물이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있음을 알수 있다.
미커스는 피펫(액체의 일정량을 가하거나 꺼내는 기구)으로 눈물을 모아 그 결정체를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미커스는 자신의 친한 친구에게 여러가지 상황을 연출하도록 했다. 매운 고추를 먹을 때와 양파를 썰 때, 슬플 때, 기쁠 때 등이였다.
그 결과 각각의 상황에 따라 눈물의 모양과 구조가 다른것을 발견했다. 전체적으로는 눈송이같은 모양이였지만 각각의 눈물은 특이한 모양을 가지고있거나 특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을 가지고있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장 왼쪽 우에 있는 사진은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흘린 눈물의 모습이다. 사진 오른쪽 우는 감정이 북받쳐 올랐을 때 흘린 눈물이다.
다시 사진 아래쪽 왼쪽편 눈물은 양파를 썰 때 흘린 눈물이고 사진 아래 오른쪽은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흘린 눈물의 모습이다.
미커스는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눈물의 구조와 모양이 다른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결론은 현미경으로 본 눈물은 매우 아름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