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거부기의 "할아버지" 격인 고대 파충류의 화석이 독일에서 발견됐다. 거부기와 같은 골격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딱딱한 등딱지, 배딱지가 없는게 특징이다. "거부기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것"이라는게 전문가들 견해다. 독일과 미국의 공동연구팀은 독일 남부 벨베르크에서 몸길이 20㎝ 크기의 2억 4000만년전 원시 거부기화석을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
거부기는 흔히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공룡이 살던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때부터 대를 이어오고 있기때문이다. 현재까지 발견된것 중 가장 오래된 화석(프로가노켈리스)은 2억 1500만년전의 것이다. 이 원시거부기는 입끝이 뾰족하고 치아가 있다.
하지만 거부기는 어떤 진화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딱지를 갖게 됐는지는 알수 없다. 2억 6000만년전 살았던 거부기의 친척으로 되는 공룡(에우노토사우르스)과 2억 2000만년전 살았던 거부기의 직계조상(오돈토켈리스)을 이어주는 "련결 고리"가 발견되지 않았기때문이다. 에우노토사우르스는 가슴뼈구조는 거부기와 같지만 등뼈가 다르게 생겼다. 거부기의 특징인 등딱지와 배딱지도 없다. 오돈토켈리스는 배딱지가 있고 등딱지는 일부만 형성돼 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에우노토사우르스처럼 등딱지, 배딱지가 없지만 등뼈, 가슴뼈 등 골격구조는 오돈토켈리스를 닮았다. 살던시기도 두화석의 딱 중간쯤이다. 연구팀은 이 화석이 그간 찾아온 "거북 진화의 련결고리" 라고 주장하며, 파포켈리스(Pappochelys)란 이름을 붙였다. 그리스어로 "할아버지(Pappos)"와 "거부기(chelys)"의 합성어이다.
화석은 호수 점토암층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호수가에 살던 거부기의 조상이 수중생활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딱딱한 배딱지를 갖게 됐을것"이라고 추측했다.
래원: 료녕조선문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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