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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 이미지 전반 하락,부활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성이 필요

2012년 12월 24일 09:58【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연변 축구결책층이 운영하는 연변팀의 2012년 성적표는 참담했다. 체면을 구겼고 현주소는 초라했으며 명문구단과는 거리가 멀었다.

총 30라운드중 초반기(1라운드—15라운드), 후반기(16라운드—30라운드)의 성적을 비교하면 대체로 비슷했다. 올시즌 초반기 연변팀은 4승4무7패(승점 16점)를 기록하고 순위 13위에 그쳤으며 후반기에는 6승9패(승점 18점)를 기록, 최종 순위는 13위였다. 초반기에는 20꼴 득점에 23꼴 실점을 한 반면 후반기에는 18꼴 득점에 28꼴을 실점했다. 후반기에 련속 7껨의 홈장경기가 있었던것을 감안하면 후반기 반격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어렵지 않게 알수 있다.

올시즌 연변팀은 도합 38꼴을 뽑았는데 그가운데서 이반 보직, 홍진섭, 쿠리바리 등 3명의 외적용병이 17꼴을 뽑았고 연변팀의 토종선수들이 21꼴을 뽑았다. 외적용병의 득점이 반수에 미치지 못했다. 시사해주는바가 크다. 한편 올시즌 51꼴을 실점해 16개 갑급리그 팀가운데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7꼴을 실점하는 수비력을 보였다. 수비진의 개인수비능력과 수비조직력도 문제였다.

객관적으로 볼 때 올시즌 경기일정도 연변팀의 성적부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 연변팀은 “집만 떠나면 작아지는 모습”을 개변하지 못했다. 발목을 잡은것은 원정징크스였다. 원정전적은 3승3무9패였다. 올시즌 홈장경기 15껨 경기에서의 평균 관중수는 5312명으로 전년 대비(7500명)에 비해 29.17% 감소했다. 관중수는 팀 성적과 직결되지만 왕년에 비해 연변축구에 대한 축구팬의 관심도가 낮아지고 연변축구를 외면하고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또한 구단의 이벤트행사 부족, 관중을 끌기 위한 자체 노력 부족으로도 련결시킬수 있다.

올시즌 주당위, 주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가장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했지만 고비용, 저능률의 대명사로 락인찍혔다. 베스트 11을 제대로 가동한적이 없었고 들쭉날쭉한 진용으로 경기력은 축구팬의 기대를 빗겨갔다. 한해 농사의 척도인 외적선수의 활용 능력도 수준이하였다. 감독과 외적선수간에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잦은 부상이 겹치면서 제대로 활용을 하지도 못했다.

전문가의 평가는 더욱 잔혹하다. “처절한 실패다. 연변축구의 이미지도 점점 하락하고있다”, “기대에 못미쳤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아쉬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 연변일보 지면을 통해 연변팀 경기 관전평을 싣고있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박사의 평가다.

연변팀의 현실은 암울하다. 축구 명가의 재건, 부활을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성이 필요하다. 연변팀에 미래가 없는것은 아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있고 올시즌 겪었던 시련이 래년 시즌을 위한 좋은 교훈이 될수 있기때문이다. 업계의 분발을 기대해본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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