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신화 “드로그바 이적은 무효”…법적분쟁 예고
2013년 02월 01일 10:10【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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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로그바(35)가 토이기 갈라타사라이로 이적을 선언한데 대해 전 소속팀이였던 상해신화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드로그바와 2014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드로그바는 최근 상해신화 구단과 주급체불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상해신화가 드로그바의 이적이 무효라고 주장하고나서 자칫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상해신화 구단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 드로그바는 여전히 우리 클럽 선수다. 여전히 우리와 드로그바 사이의 계약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해신화 구단은 우리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증거를 수집해 FIFA에 제출할것”이라고 밝혀 법적분쟁을 예고했다.
드로그바는 2011~2012시즌 첼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뒤 전격적으로 중국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적후 얼마 되지 않아 상해신화가 드로그바의 엄청난 주급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고 결국 6개월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꼬뜨디봐르 대표로 참가하고있는 드로그바는 대회가 끝나고 다음달 중순쯤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할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해신화가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드로그바의 거취도 다시 불투명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