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긍연감독이 이끌고있는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행보가 실망스럽다.
최근 2련패의 부진에 빠졌던 연변팀은 11일 오후 룡정 해란강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에서 0대0으로 상대와 빅으며 5경기째 승점사냥에 실패했다.
연변팀은 이날 후반 막판까지 상대를 몰아붙이며 꼴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열지를 못하고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중경 FC팀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2련패에서 벗어나긴 했어도 련패 탈출의 기쁨보다는 승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온 경기였다.
약체로 분류되는 팀과의 홈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거둬 팀 행보가 심히 우려스럽다. 특히 하남건업(제7라운드), 북경리공(제8라운드)에 잇달아 패했던 연변팀에 이번 중경 FC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승리 미션은 또다시 실패로 끝이 났다.
오히려 연변팀으로서는 막판 한호선수와 1대1 상황에서 꼴키퍼 윤광선수의 선방이 아니였다면 질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연변팀은 이날 무언가 목표의식을 상실한듯 공수 모두에서 여전히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이였고 압박 역시 잘 나가던 때의 폼이 아니였다.
조감독은 이날 수비선에 리호(8번), 고기구(5번), 오영춘(16번), 김기수(11번)를 선발로 투입하고 리훈(6번)과 백승호(2번)에게 뒤허리께를, 지충국(10번)에게 앞허리께를 전담케 했으며 좌우 윙에는 한남용(20번)과 리재민(9번), 최정방에는 김파(27번)를 기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21번)이 리호를 교체해 들어갔고 88분경 체력이 바닥난 백승호 대신 최인(7번)이 투입됐다. 교체카드 승부수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이날 무승부로 연변팀은 승점 5점을 마크하며 리그 1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정이 만만찮다. 오는 18일 성도셀틱전을 시작으로 심수홍찬, 광동일지천 등 팀들과 잇달아 맞붙어야 한다.
심수홍찬, 광동일지천 같은 팀들이야 설명이 필요없는 강팀들이고 성도셀틱 역시 하위권 탈출이 절박한 상황인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조감독의 “리그잔류, 신진양성”의 탑이 무너질수 있는 상황이다.
조긍연감독이 올시즌 강등 걱정은 없다는 점을 루루히 강조하고있지만 팬들은 연변팀이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뭔가를 보여주길 기대하고있다.
18일 오후 3시, 연변팀은 룡정 해란강경기장에서 성도셀틱팀과 올시즌 네번째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리영수 기자).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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