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새 시즌 거취 "오리무중", "기습이적" 가능성은?
2013년 07월 01일 09:2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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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자친구 덕분에 행복했던 한국의 축구명장 박지성(32살, 퀸즈파크레인저스), 7월에는 어떻게 보낼가.
박지성이 한국내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부친 박성종(55살) 씨와 함께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일단 박지성은 2부리그로 강등된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복귀한다. 당초 절친한 후배인 기성용(24살,스완지시티)의 결혼식(1일)에 참석한 뒤 합류하려고 했지만 QPR 측이 강력하게 합류시기를 맞춰달라고 요청해 예정대로 영국으로 출국했다. 박지성은 당분간 QPR의 일정에 따라 새 시즌을 준비한다.
박지성 이적설은 “잠잠”
지난달 김민지(28살) 한국 SBS 아나운서와 열애사실을 알렸던 박지성은 7월에도 향후 거취때문에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새 시즌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올해초부터 불거져나왔던 박지성의 이적설은 오히려 시즌이 끝난 뒤에 가라앉은 분위기이다. 시즌 중반 이후 박지성의 뒤를 따라다녔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중동 이적설은 모두 수면아래로 가라앉았다. QPR 내에서도 박지성의 이적, 거취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해리 레드냅(66살) QPR 감독은 시즌후 “배우겠다는 태도와 자기 일에 자부심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하고싶다”면서 바비 자모라, 로익 레미 등을 언급했다. 반면 박지성을 거론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1년전처럼 기습이적?
박지성은 “QPR에서 새 시즌을 그대로 보낼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건이 맞는 팀이 생기면 이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아직 QPR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는데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것은 이례적이다.
기습이적 사례도 있다. 지난해 7월 박지성은 국내뿐아니라 영국 현지언론도 모르게 QPR과의 이적협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중순 마크 휴즈 당시 QPR 감독,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 등이 한국을 찾아 박지성 영입 물밑작업을 펼쳤다. 결국 현지언론에 박지성의 이적설이 나온지 하루만에 이적이 성사됐다.
박지성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JS 파운데이션측은 “정해진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인 8월말까지 시간을 두고 고민할수도 있다. 모든건 본인이 잘 생각해서 결정할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박지성은 유럽무대에서 뛰는걸 우선순위로 두고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QPR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약 500만파운드)와 년봉(주급 5만파운드, 이상 추정액)을 맞춰줄만한 팀이 나오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