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항대, 결승 1차전서 서울과 2대2
2013년 10월 28일 13:4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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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대팀이 아시아축구련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FC서울팀과 2대2로 비겼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1대2로 뒤지던 후반 38분 데얀이 동점꼴을 터뜨려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다음달 9일 광주로 건너가 결승 2차전을 치른다.
광주는 브라질출신의 엘케손이 스트라이커로 무리키와 곡림이 뒤를 받쳤다. 콘카와 정지, 황보원이 중원을 구성했고, 손상, 팽소정, 김영권, 장림붕이 포백라인을 이뤘다.
광주가 수비라인을 정비하면서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서울은 빠르게 공을 련결했고 데얀이 긴 패스로 에스쿠데로에게 공을 전달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에스쿠데로는 꼴 키퍼가 나오는것을 보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꼴망을 흔들었다.
줄기차게 꼴문을 위협하던 광주는 기어이 꼴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어낸 광주는 황보원의 크로스를 엘케손이 헤딩으로 받아넣어 동점꼴을 만들었다.
후반전 량팀은 공격 비중을 늘리며 꼴사냥에 주력했다. 광주는 후반 13분 경기를 뒤집었다. 엘케손이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김주영이 걷어냈지만 멀리 가지 못했다. 왼쪽 진영에서 손상이 공을 잡아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곡림은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바꿔 꼴을 터뜨렸다. 서울이 1대2로 역전을 당하는 순간이였다.
서울은 동점꼴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38분 역습상황에서 왼쪽을 파고든 에스쿠데로가 크로스를 올려줬고 데얀은 볼 트래핑 후 오른발 땅볼 슛으로 광주의 왼쪽 꼴망을 갈랐다. 극적인 동점꼴이 터진 순간이였다.
광주항대팀은 아쉽지만 2대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