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리영,한국 프로배구 GS칼텍스 입단
2014년 09월 17일 10:3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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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출신의 배구선수 강릉녀고 리영(18)이 마침내 프로구단 운동복을 입었다.
리영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녀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륜 6순위로 GS칼텍스의 부름을 받았다.
중국에서 강릉으로 배구 류학을 온 리영의 리력은 실력만큼이나 독특하다. 중국 길림성 연길이 고향으로 중국 동포인 리영은 조선족 중학교에서 배구를 하던중 한국인에게 발탁, 강릉으로 오게 됐다. 그는 다름 아닌 강릉녀고 배구부 김경수감독과 함께 원주농고에서 배구를 하던 친구로 김경수감독에게 리영을 소개했다. 김감독은 공무원인 아버지와 연변대학 교직원인 어머니를 설득, 리영을 강릉녀중 2학년에 입학시켜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배구를 가르쳤다. 한국 국가대표와 프로선수로 활약하고 싶어 했던 리영은 국적문제로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할수 없는 벽에 부딪혔다. 이때 그를 처음부터 받아 지도한 김경수감독은 그를 양자로 맞아 자신의 호적에 올리면 일단 한국에서 선수생활은 가능하다는것을 알고 입적을 추진, 지난 7월 정식 양녀로 입적했다.
아직은 중국 국적인 리영은 한국 법무부에 신청을 해두고 결과를 기다리는중이다(연변인터넷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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