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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가장 많이 이민간 국가는?

2019년 05월 06일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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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얼마나 많은 부자들이 다른 국가로 이주를 선택했을가?

순자산 백만 딸라 이상의 부자들의 국제 이주 현황을 추적해온 AfrAsia 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자국을 떠나 이민을 간 부자들은 10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9만 5000명이였지만 1년 사이에 14%나 증가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부자들이 새로운 정착지로 선택한 국가는 어디일가? AfrAsia의 글로벌 자산이동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 딸라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국가는 오스트랄리아로 나타났다. 오스트랄리아로 이민을 떠난 부자들은 지난해에만 1만 2000명에 달했다. 이들이 선호하는 도시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과 같은 대도시로 나타났다.

부자들이 오스트랄리아를 새로운 정착지로 선택한 리유는 지난 10년 동안 오스트랄리아 경제가 꾸준하게 발전했고 치안이 안전하며 교육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또 기후도 좋고 인구밀도도 낮아 여유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더해 오스트랄리아에는 상속세가 없기 때문에 자식에게 재산을 많이 물려 줄 수 있고 이민 2세들이 이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부를 축적할 수 있어 부자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선택한 국가는 미국으로 1만명이 이민을 통해 정착했고 전통적으로 부자들이 선호하는 국가인 카나다와 스위스 그리고 뉴질랜드는 각각 3위, 4위 그리고 7위를 기록했다. 자산가들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도 역시 범죄률이 낮아 치안이 좋고 상속세가 없다는 점이다. 카나다는 이미 1970년대에 상속세를 페지했고 스위스, 뉴질랜드 그리고 싱가포르도 상속세가 없어 부의 대물림이 가능하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