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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우크라이나 동부 정세 준엄 미국 로씨야 각축 치렬

2021년 04월 21일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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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긴장정세 승격은 미국과 로씨야간 힘겨루기 심화…최근 미국을 위수로 한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적극 끌어당기면서 로씨야에 대한 군사 정치적 포위 지속 강화”

“나토 나라들과 기타 세력의 군사력량이 로씨야 국경 린근에서 활동이 빈번하기에 로씨야는 경각성을 늦출 수 없다…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경의 안전 담보할 것이다.”


[북경 4월 13일발 신화통신(기자 손평, 오강, 리동욱)] 로씨야 대통령 언론비서관인 페스꼬브가 11일 로씨야 기자들에게 당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지역의 정세는 아주 위험하다면서 수시로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로씨야는 이에 대한 우려를 수차 표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정세는 최근들어 긴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측은 로씨야가 우크라이나와 로씨야 변경지역에 군대를 집결시키고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로씨야는 나토 나라들과 기타 세력의 군사력량이 로씨야 국경 린근에서 활동이 빈번하기에 로씨야는 경각성을 늦출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경의 안전을 담보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인사들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긴장정세가 승격되고 있는 것은 이곳에서의 미국과 로씨야간의 겨룸이 가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미국이 무력을 동원해 직접 우크라이나 동부 정세에 간섭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또 강력한 외부지원이 결핍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정부도 주동적으로 동부 민간무력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발동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올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부문제와 대로씨야 관계문제에서 일련의 행동을 취했다. 우선 크리미야를 탈환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로씨야의 이른바 침략을 종말 짓겠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내의 친로씨야 세력을 유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선포하고 지속적으로 동부지역에 병력을 증파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 가 일선에서 싸우는 장병들을 위로했고 또 토이기에 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 토이기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 로씨야측도 최근 크리미야 방향과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 부대를 집결시켰고 우크라이나측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미국은 이 기회를 틈 타 로씨야측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4월 2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와의 첫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정세가 승격될 때 우크라이나가 로씨야를 독대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토이기 외교부가 전한 데 의하면 미국 해군의 전함 두척이 14일과 15일 보스쁘라스해협을 지나 흑해에 진입하려 계획하고 있다.

최근년간 미국을 위수로 한 나토는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등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적극 끌어당기면서 로씨야에 대한 군사와 정치적 포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전문인사들의 분석에 의하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동부문제에서 손을 잡는 데는 여러가지 심산이 깔려있다. 우크라이나측의 견지에서 볼 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일련의 내정문제로 하여 국내 여론 지지률이 크게 떨어졌다.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부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민중들의 지지를 얻으려 하고 있는 것다.

한편 우크라이나측은 바이든정부의 대 로씨야 정책은 트럼프 전 정부보다 더 강경하다고 인정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관련 요구는 미국측의 더 많은 중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나 더 많은 지원을 받는 등 문제에서도 서방국가들의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측의 견지에서 볼 때 바이든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부문제를 빌어 로씨야를 고립시키고 더 큰 압력을 가할 뿐만 아니라 로씨야와 유럽간의 관계를 리간시켜 ‘북계-2’ 천연가스 수송관을 비롯한 중대 프로젝트에서의 로씨야와 유럽간의 협력을 간섭하고 파괴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재차 대규모 충돌이 발생한다면 로씨야는 수수방관할 수 없지만 미국은 가만히 앉아서 얼마든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출병해 로씨야와 정면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이는 예측하기 어려운 군사적인 위험부담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직접적인 간섭이 없다면 우크라이나도 자체의 군사력만으로는 로씨야와 대항할 수 없기 때문에 주동적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대규모 공격을 발동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로씨야 정치관찰인사 스탈리꼬브는 군사나 경제적인 견지에서 볼 때 당면 돈바스지역의 정세는 아주 준엄하다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면 로씨야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스탈리꼬브는 또 미국을 비롯한 나라들의 지원하에 끼예브측이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며 로씨야는 여러 면의 조치를 취해 만단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우크라이나 동부 정세가 아주 긴장되여있지만 외교적인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로씨야 푸틴 대통령은 3월말에 이미 독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화상방식으로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동부 정세 등 문제를 론의했다. 4월 8일에도 푸틴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정세를 론의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금주에 빠리에 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다.

페스꼬브 로씨야 대통령 보도비서관은 11일 로씨야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네 나라가 참가하는 ‘노르망디 모식’의 정상회의도 긴장하게 준비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로씨야측은 우크라이나 동부문제에서 미국측의 립장에 비추어 미국은 이 회담에 참가할 수 없다고 이미 명확히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