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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학생 휴대폰 소각 동영상 화제! 이런 교육쇼 마땅히 금지해야

2020년 11월 04일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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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명의 중학생이 수천명의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불 속에 던져 소각하는 동영상이 화제로 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학교측은 학생들이 휴대폰을 소각한 것은 자의에 의한 것이고 학부모들도 지지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 같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또한 많은 네티즌과 학부모들이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비슷한 사건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런 교육쇼 자체는 교육이 아니라 반교육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동영상 속의 이런 간단하고 란폭한 방법에 대해 일부 교장, 교사, 학부모들이 동의하는 중요한 리유중 하나가 발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효과적’이라는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 공공연히 휴대폰을 소각하는 작법은 현재 학생들이 몰래 휴대폰을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고 학생들로 하여금 학업에 집중하고 성적을 올리게 할 수 있으며 아이가 학부모와 선생님의 요구에 복종하지 않는 상황을 개변할 수 있을지 모르나 이런 방법은 건전한 사람을 양성함에 있어서 효과가 있을 수 없다. 심지어 학생들의 앞으로의 건강한 생활에 메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

동영상 속의 사건을 놓고 볼 때 어떤 사람들은 단지 학생 5명이 5대의 휴대폰을 소각하는 장면만 보았을 수 있다. 하지만 전반 과정을 목격한 수천명의 학생들은 '존엄은 중요하지 않다'는 교육을 받았을 것이며 또 그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은 무시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게 되였을 수도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그 자리에 있었던 몇천명의 학생들이 타인의 존엄성이 상처를 입을 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인데 이는 학생들의 감정, 태도, 가치관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들이 규칙을 어기면 상응한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러한 비판교육은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 게다가 학생들의 휴대폰을 소각한 것은 타인의 재산을 침해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 위법혐의가 있는 수단으로 학생의 학칙 위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경중을 전도한 방법이기에 학생들에게 잘못된 시범이 될 우려가 없지 않다.

교육은 예술로서 응당 우아해야 한다. 마땅히 인성을 따르고 말과 행동으로 가르쳐야 한다. 교육의 더욱 높은 목표는 덕육을 우선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교육은 건전한 인격을 기르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진행하여야만이 교육자 직책을 더욱 잘 리행할 수 있다. (저자:저조휘, 중국교육과학연구원 연구원)
http://korean.people.com.cn/65106/65130/82875/15828803.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