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날 종자(粽子)를 먹는 풍습
2015년 06월 19일 11:0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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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 초닷새는 단오절로서 이날의 중요한 풍습은 종자(粽子)를 먹는것이다. 종자는 대나무잎이나 갈대잎으로 찹쌀을 싸고 삼각추모양, 베개형 혹은 기타 모양으로 만들어 끈으로 싸서 익혀서 먹는 음식이다. 중국 각 지역의 사람들의 입맛이 다름에 따라 종자에 사용하는 재료, 제작방법, 맛도 모두 다르다. 중국 동부 장강부근의 소주, 가흥, 녕파 등 지역은 "어미지향(鱼米之乡)"이라고 불리우는데 여기서 생산하는 종자는 남방 종자의 대표이며 여기의 종자소는 주요하게 팥, 밤, 대추, 고기 등으로 만들며 북방 종자는 주요하게 대추나 과일포를 소로 사용한다.
종자는 명절음식으로 력사가 유구하다. 민간에서 보편적으로 류행하는 설에는 단오에 종자를 먹는것은 고대의 위대한 애국시인 굴원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기원전 3세기, 굴원의 조국 초나라는 함락되였고 굴원은 슬픈 나머지 음력 5월 초닷새에 강에 투신하여 자살하였다. 그뒤, 사람들은 이날을 굴원을 기념하는 명절로 정하였다. 매년 이날이 되면 사람들은 대나무통에 찹쌀을 넣어 물에 띄워 굴원의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져내려오고있다. 또 제사음식을 강물에 있는 교룡(蛟龙)이 훔쳐 먹었다 하여 사람들은 대나무통에 멀구슬나무잎(楝树叶)을 덮어 채색실로 묶었는데 이 두가지 물건은 교룡이 가장 무서워하는 물건이라고 한다. 점차 대나무통에 쌀을 넣던것이 지금의 종자로 변하였다.
종자는 명절식품일뿐만아니라 민간에서는 서로 주고받는 선물이기도 되였다. 매년 단오절이면 사람들은 지인들에게 인사하러 갈 때 종자를 들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