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간부 집에서 2억원대 돈다발 들춰냈다
2014년 11월 05일 09:59【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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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검찰원은 지난 31일 언론 설명회에서 수뢰혐의를 받는 국가에너지국 위붕원(魏鹏远) 석탄사(司) 부사장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2억원이 쏟아져 나왔다고 밝혔다. 이런 현금규모는 현대 중국이 건국된 이후 검찰이 압수한 현금가운데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이 돈의 상당 부분이 각종 리권 등과 관련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뢰물 등 "검은돈"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엄중하게 사건을 처리할것이라고 밝혔다. 위 부사장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석탄처 처장을 지내다 2008년 신설된 에너지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언론은 위 부사장이 탄광 기본건설 심사와 비준업무를 맡으면서 축재한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2억원은 그가 부사장으로 재직한 6년 동안 매일 9만 5238원씩 모아야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올해 들어 반부패 차원에서 에너지분야를 표적으로 삼고 위부사장을 비롯해 에너지국고위관리 4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