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스페이스엑스사는 그들이 개발한 메뚜기 로켓이 이달 초 실험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로켓은 발사후 상공 744m까지 수직으로 치솟아 올랐다가 다시 원 위치로 되돌아 왔다.
스페이스엑스가 7일 실험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전 실험과정에 총 78.8초 소요됐고 지상으로 되돌아 온 로켓의 외관은 상승할 때의 모습 그대로였다. 앞서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실험한 로켓은 상승고도가 몇미터밖에 되지 않았다.
메뚜기 로켓은 10층짜리 아파트정도의 높이로 기존의 로켓에 비해 강철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네 다리가 있고 액체 압력 완충기가 장착되어 있기에 로켓이 수직으로 지상에 돌아올 때의 충격을 막아 낼수 있어 파손되지 않는다.
스페이스엑스사는 메뚜기 로켓의 실험연구는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 개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로켓은 일회용으로서 발사후 지면으로 되돌아오는 중 대기층에서 거의 다 타버리고 일부 금속 조각밖에 남지 않는다. 하지만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로켓은 지상으로 되돌아 온후 조금만 수리하고 연료를 다시 주입하면 재발사가 가능해 우주항공회사가 실험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스페이스엑스사는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가 2002년에 창립한 우주항공회사인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성 우주관광을 최종 사업 목표로 하는 회사이다. 스페이스엑스사는 이미 자체 개발한 로켓 펠컨9를 우주로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키고 귀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미국 우주항공국과 우주정거장까지 우주비행사 및 화물 운송 계약을 맺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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