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사망자 1774명으로
국가재난사태 선포
2013년 11월 13일 10:1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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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가재해감소위원회는 11일 저녁까지 태풍 "해연"으로 적어도 1774명이 숨지고 82명이 실종되였으며 248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아키노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가가 재난상태에 진입했다고 선포했다.
국가재해감소위원회 대변인은 이미 확정된 사망자가운데 1660명은 태풍피해가 가장 엄중한 동비사야지역에서 왔다며 지금 계속 사상자상황에 대해 보고받고있는데 재해로 인한 사상자가 더 늘어날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해가 엄중한 상황에서 아키노대통령은 전국TV연설을 통해 필리핀이 국가재난사태에 진입했다고 선포했다. 그는 재해지구에 대한 구조와 지원, 복구 등 제반 사업진도를 다그칠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당면 필리핀정부는 187억페소(약 4.32억딸라)의 재해구조기금을 재해복구건설사업에 사용할것이라며 별도로 11억페소(약 2500만딸라) 자금을 조달해 재해구조에 지원하도록 비준했다.
태풍피해가 엄중한 부분적 지역의 교통과 통신, 전력공급이 중단되여 재해구조사업에서 커다란 난관에 직면하고 적지 않은 지방이 혼란사태에 빠졌다.
국제사회는 최근 필리핀에 원조를 제공하고있다. 이미 20여개 나라와 지역이 필리핀에 현금, 구조물자 제공과 인원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 유엔, 유럽련합,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도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필리핀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 장화는 1일 신화사 기자의 취재를 접수했을 때 아직까지 중국공민 사망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