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개발 및 발사 리유로
미국 이란에 대해 신규 제재 단행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 국영 TV방송에 출연해 "국제적인 제재가 해제된 후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북미와 남미를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 투자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모든 아시아 국가와 이웃국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수립하길 원한다"며 "이들 국가들은 량자간 협력을 위한 좋은 기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와 관계를 맺고 이란 국민의 미래를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의 모든 국가들에 투자를 호소했지만 사실상 연설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두고 '딸라'를 호소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미국의 기업들이 이란의 경제에 투자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란은 경제 전략을 바꾸고 있으며 경제를 다변화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에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전략은 더 이상 과거처럼 석유를 팔고 물건을 수입하는것이 아니다"며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우리는 비석유부문 수출에 더 의존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대이란 제재가 해제된 이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이란 현지 사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미국 정부 차원의 별도의 제재가 남아 있어 이란 투자를 꺼리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는 이란에 대해 핵개발 의혹과 관련한 제재를 푼지 하루 만인 지난달 17일 탄도미사일 개발 및 발사를 리유로 신규 제재를 가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 장거리 유도미사일 ‘에마드’ , 같은해 11월 중거리 탄도 미사일 ‘가드로-110’의 발사 실험을 강행했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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