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내막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미국 정계의 “도청” 사건
2017년 03월 27일 14:55【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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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로저스 미 국회 중의원 정보위원회 주석이 일전에 2016년 11월 미국 대선이후 정권 인수인계시기 미국 정보기구가 외국 관원에 대한 감청을 실시하면서 트럼프와 과도캠프까지 합법적으로 감청했다고 피로했다. 마이크 로저스 주석의 이 같은 주장은 큰 파문을 일으키며 그러잖아도 얼기설기 얽힌 도청 의혹에 먹물을 끼얹었다.
앞서 3월 4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오마바전대통령이 대선 초기 정보기구에 트럼프빌딩을 감청할데 관한 명령을 내렸다고 피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잇따라 이를 부인했다. 3월 20일 열린 미 국회 중의원 정보위원회의 관련 청문회에서 미국련방조사국 코미국장도 관련 주장을 반박하며 현재 트럼프의 주장을 받쳐줄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다고 표했다. 청문회에서 코미 국장은 또 처음 련방조사국이 현재 로씨야정부의 미국 대선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수사는 트럼프 캠프와 로씨야간 련결 고리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다. 코미의 이 같은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곤난하게 만들었다.
이틀후인 3월 22일 로저스 주석은 먼저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대선이후부터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전까지 미 정보기구는 사법 권한을 받고 외국 관원의 통신을 감청하는 한편 트럼트 캠프 성원들의 정보를 대량 수집하고 트럼프 본인의 통신도 이 과정에 록취되였다고 피로했다. 잇따라 로저스 주석은 백악관을 찾아 자신이 발견한 이 같은 사실을 트럼프에게 알렸다. 이 소식에 트럼프 본인은 반색했다. 로저스의 보고를 듣고난후 소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에 대한 자신의 부분적 주장이 정확했음을 의미한다고 표했다.
로저스 주석은 일전에 기자회견에서 외국기구와 관원에 대한 정보기구의 감청은 법률에 부합되기때문에 트럼프 캠프에 대한 미 정보기구의 정보 수집 역시 합법적인것이라고 표했다. 로저스 주석은 또 정보기구가 외국기구와 관원을 감청하는 동시에 트럼프 캠프를 감청한것은 로씨야와 무관하다고 표했다. 그 원인으로 로저스 주석은 감청 과정에 로씨야거나 로씨야인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것을 례로 들었다. 대선이 끝난뒤 미국 국회 참의원과 중의원, 련방조사국 등은 트럼프 캠프와 로씨야간 관계, 대선 개입 등 상황 조사에 참여했다. 올해 2월 중순, 트럼프정부의 신임 국가안전고문 배넌이 로씨야에 련루된 원인으로 파면되였다. 트럼프 혹은 트럼프 캠프와 로씨야간 련결고리와 관련해 미 정보기구는 아직까지 그렇다할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와 미 정보계의 공방은 날로 치렬해지고 있다.
관련인사는 당면 로저스 주석의 주장은 트럼프에 유리할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회중의 민주당 인사들은 로저스의 동기에 의혹을 품고 있다. 중의원 정보위원회에서 명망 높은 민주당 의원 아담 히브는 22일, 로저스가 정보위원회 성원들과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에 관련 보고를 한것은 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터지는 련방조사국 코미 국장이 얼마전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 의혹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밝힌 시점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친것은 트럼프에게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공화당은 현재 중의원에서 새로운 의료개혁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힘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정계의 도청 의혹사건은 현재 일파만장으로 치닳아오르고 있다. 관련 내막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사건은 부단히 발효되고 있으며 미국 국내 정국은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암담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