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외교부장 “조선반도에 화약냄새 가득…3자 4자 5자 접촉 가능”
2016년 03월 08일 13:4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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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王毅·63) 외교부장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철저한 리행을 약속하면서도 다양한 방식의 대화가능성을 강조했다.
왕의부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인 8일 북경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선반도정세와 안보리결의 리행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조선반도문제를 대화테이블로 복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각국이 제기한 3자, 4자, 나아가 5자 접촉까지를 포함해 모든것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선반도정세에 대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고 화약냄새가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왕부장은 “만약 긴장이 격화되고 더 나아가 통제불능상황이 된다면 각국에게 재난이 될것”이라면서 “중국은 조선반도의 최대 이웃국으로서 조선반도의 안정이 근본적으로 파괴되는것을 좌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왕부장은 “각국이 리성적으로 억제하고 모순이 격화되지 않기를 강하게 촉구한다”면서 기존의 6자회담뿐만 아니라 3자, 4자, 5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접촉에 대해 긍정적인 립장을 밝혔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안보리)의 결의안 2270호에 대해서는 충실한 리행을 재확인했다. 그는 “중국은 안보리의 각종 결의를 충실하게 집행할 책임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결의안이 조선의 민생부문에 례외를 둔데 대해 “민생에 대해서는 공동인식이 있을것”이라면서 “중국은 결의를 리행하는 과정중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에 의거해 평가하고 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