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넷 조문판: 3월5일 오전, 장백조선족자치현은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길이 몹시 미끄럽고 날씨가 추웠지만 현소재지 동쪽에 위치한 현조선족로인협회 활동실은 명절의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 “3.8”국제로동부녀절 맞이 윷놀이시합 결승전이 바로 여기에서 성대히 펼쳐진것이다.
현성 4개 사회구역분회와 마록구진 아리랑분회, 이도강분회의 60여명의 로인들이 시합에 참가했다. 그들은 모두가 음력설과 정월대보름 기간 여러 분회들에서 예선경기를 거쳐 최종 선발된 선수들이다.
경기에 앞서 현조선족로인협회 김종선회장이 먼저 “3.8”국제로동부녀절을 정하게 된 리유와 녀성들이 언제부터 자기의 명절이 있게 되였으며 우리 나라에서 언제부터 남존녀비의 낡은 관념을 타파하고 남녀평등의 권리를 향수할수 있게 되였는가 하는데 대해 론리적으로 해석했으며 또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민속놀이의 하나인 윷놀이의 유래와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는 설립 10년래 해마다 정기적으로 윷놀이시합을 진행하여 협회간 서로 소통하고 로인들의 가정화목과 단결을 크게 도모해왔다면서 올해는 협회설립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번 활동을 통해 곧 있게 되는 협회설립 10주년 경축행사를 좋은 분위기를 형성할것이라고 했다.
이날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 입은 65세 이상의 로인들이 여기저기에 모여앉아 “모야, 윷이야”하면서 윷놀이에 열중했는데 명절을 즐겁게 맞는 로인들의 주름진 얼굴에는 행복의 웃음꽃이 활짝 피여났다.
이번 시합에서 록강분위에서 뛰여난 성적으로 1, 2, 3등을 독차지했는데 윤화지, 김송죽로인이 1등을 하고 최승구, 최숙자로인이 2등을 했으며 한복덕, 김련순로인이 3등을 해 상품을 받아안았다(최창남).
래원: 인민넷-조문판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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