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 때부터 꿈나무라고 불리우며 자랐습니다. 씩씩하게 커서 큰뜻을 이루라는 어른들의 긍정적인 바람이겠죠. 하지만 지금에 와서 사람들은 힘든 사회생활과 바쁜 일상때문에 점점 꿈에 대한 견해가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며 틀에 박힌것 같습니다. 례를 들면 꿈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것이 뭘까요? 과학자, 여행가, 그냥 돈많은자- 누군가가 되기 위한 꿈. 비싼차, 명품백, 평수가 큰 집- 뭔가를 갖기 위한 꿈. 그렇죠? 많은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이런 모범답안을 내뱉을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이의 꿈은 다 같을까요? 물론 아니죠. 어떤 이의 꿈은 막 시작하고 어떤 이의 꿈은 희망으로 가득찼고 어떤 이의 꿈은 아쉬움으로만 남겠죠.
우리 할머니께서는 항상 북경에 가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습니다. 물론 저한테만 자주 하는거죠. 아빠는 바쁘시고. 근데 그게 점점 더 나이가 드시면서 더 자주 하시던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루지 못한 그 한도 배로 늘어간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왜 못가셨나 여쭤봤어요. 어릴 때 사정이 너무 팍팍해서 생각조차 버거운 꿈이였고 결혼후에는 남편와 아이한테 잡혀 살아서 못가셨다하고 지금은 몸이 따라주지 않서 못가신다 합니다. 사람들은 늘 그런것 같애요. 일때문에 미루고 가정때문에 미루고 현실에 복종하고 사회에 항복하고 이렇게 세월이 흐르면 또 후회하고. 말하는것보다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꿈 또한 해봐야지 실현할 가능성이 있는것이라도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돈 모아서 할머니를 모시고 북경에 간다고 하니 할머니께서는 허허허 웃으시면서 니가 무슨 돈 있냐? 내가 그때까지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 쑥이 대학 가는것도 보고”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근데 저는 그 웃음에서 왠지 씁쓸하고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항상 “안된다 안된다”하고 자신한테 암시를 주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 희망을 잃게 되고 자기부정을 하게 됩니다. 이게 제일 슬프고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이미지와 달리 리과반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꿈이 중의사였어요. 그래서 망설임없이 리과반을 선택하였는데 일이 그렇게 쉽게 돌아가진 않았어죠. 성적은 계속 맘에 안들게 나오고 나름 노력했는데 보람은 안보이고 심지어 그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막 반급분위탓하고 괜히 남의 트집을 잡고 그랬어요. 때마침 그때 학교에서 문과반으로 넘어갈수 있는 찬스를 준거예요. 이때다 싶었는데 그런게 또 있더라구요.ㅡ미련. 막상 포기하려니 괜히 억울하고 분하고 노력이 다 거품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고. 그래서 저는 이를 악물고 지금까지 견지해왔고 이젠 저도 공부의 단맛을 좀 느끼고있는것 같애요.
꿈은 그런것 같애요. 그냥 바라만 보고있으면 영원한 그림의 떡이 되기 마련이고 손 대기도 전에 부정해버리면 아무리 탄탄했더라도 다 무너지고 중간에서 포기하면 모든것이 무정하게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먼 훗날이더라도 제가 중의사가 되고 우리 할머니를 모시고 북경에 가고 여러분의 꿈도 다 이뤄질수 있다고 저는 믿고있습니다.
래원: 인민넷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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