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신원 모집 통지]|시작페지 설정
고위층동향당건설인사임면부패척결국내경제조선족집거지중앙정책사회인물문화교육과학기획멀티미디어조선뉴스 한국뉴스국제뉴스종합보도 지식·자료실 리론관점 스포츠 연예관광생활포토
·항주 풍경구 관광객들에게 년말보너스 발급, 백만원 지페 사처에…  ·묘령림구 또다시 야생동북범 종적 나타나  ·석우채 유리다리에 초대형 "손오공" 나타나  ·중로 공동으로 “매체 교류의 해”개막 경축  ·"극한" 광주: 60년만에 처음 아침에 싸락눈, 점심에 눈 내려  ·전국정협, 격주협상좌담회 소집  ·중국 지진국, 청해 문원 지진에 2급 비상방안 가동  ·외교부, 동해, 남해문제에 대한 언행 조심할것을 일본에 경고  ·할빈극지관 펭긴들 야외"나들이"  ·강서 남창에 "천만문성루"와 흡사한 대형조명 세워져  ·청해 문원현 리히터 규모 6.4급 지진 발생  ·중국국민당 3월 당주석 보궐선거,홍수주 경선출마 선포  ·쫓고 있던 여우에게 혼쭐난 치타  ·3년 지나도 그대로인 승려시신  ·간발의 차이로 출생년도 달라진 쌍둥이  ·스스로 머리깍는 녀성의 안타까운 사연  ·연변조선족자치주정협,외지특별초빙위원 18명중 조선족은 9명  ·전국 많은 지역에 한파 엄습  ·4년간 400차례 정자기증,22명 자식이 아빠 찾아와  ·사천 면죽 산사태 발생, 기계구조설비 이미 도착  ·"중국 인터넷사건·감동 2015" 년도인터넷인물 시상식 북경서…  ·"아들아 돈은 잊어라!" 14만원 찢은 80대 로인  ·외교부: 조선반도문제는 지엽적인것과 근본적인것을 함께 다스리고…  ·란주-신강 철도 장가장 터널 지질재해 발생  ·2015년 전국인원 밀집장소 화재 발생 4.2만건, 사망 31…  ·방귀로 초불 끄는 "기인", 기네스에 도전  ·정자기증자, 생면부지 자식들 만나  ·세계서 가장 긴 키스  ·외교부, 한개 중국 원칙 지지해 줄것을 국제사회에 희망  ·심수 쓰레기 적치장 붕괴사고 용의자 자수  ·가장 행복한 프러포즈, 15만원으로 만든 “고성” 선물해  ·미국에 있는 참대곰 아기 "베베" 처음 모습 드러내, 많은 팬…  ·락양, "온천요가" 상연  ·중국네티즌,암투병 미국소년 마지막 소원 들어줘  ·연변주 2015년 정부사업보고  ·죽음 직전의 개, 사랑으로 보살피니 건강 회복   ·외교부: 중국 영서초 비행장문제 재차 언급  ·전국인대, 향항 오문 전국인대 대표 상황통보회 진행  ·하남 폭죽공장 폭발사건 사망자수 10명으로 늘어, 책임자 이미…  ·국가재해감소위원회 판공실, 2015년 전국 10대 자연재해사건…  ·길림 청원대교 거형 얼음기둥 생겨  ·북경 하늘에 보기드문 "클레이구름(飞碟云)" 나타나  ·우리 나라 발명특허 년도신청접수량 처음으로 100만건 돌파  ·연변 14기 인대 5차 회의 승리적으로 페막   ·외교부, "중한 긴밀한 소통과 조률 유지"  ·중국정부, 첫부의 대아랍국가정책문건 발표  ·절강, 지질대대 차량 저수지에 떨어져 5명 사망  ·연변주 "두 회의" 기간, 연변주정협 총 210건 제안 모집  ·[정협위원건의] 대학입시 주목하고 학생발전에 힘 실어야  ·"귀여운" 소화전(消防栓) 남경 길거리에 선보여 

결혼 늦어진 미혼남녀들 “명절날 무서워!”

2016년 01월 27일 15:4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외국에서 석사공부를 마치고 1년전부터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서 근무하고있는박모(31살)양은 160쎈치메터를 넘는 키에 늘씬한 몸매, 예쁘다는 소리를 꾸준히 들어올 정도로 어디 하나 빠질데가 없지만 아직은 싱글이다. 련애문제에 대하여 박모양의 부모님은 매일같이 “엄마 친구 리아주머니네 딸은 둘째까지 임신했단다.너두 좀 서두르렴…” 등과 같은 잔소리로 들볶았고 부모님의 독촉으로 여러번 선 보러 가봤지만 합당지가 않았다.

박모양은 음력설이 다가오자 반갑지만은 않았다. “이렇게 우수한 쳐녀가 왜 아직도 시집을 못 갔다니? 너 눈이 엄청 높나보다”,“녀자는 공부를 이렇게 많이 할 필요 없다이… 이젠 빨리 시집가야지…” 친척들이 무심히 던진 말이지만 박모양은 매번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시집가고 싶지 않아서 안가는 사람이 몇명 있겠어요? 학업을 마치고 연변으로 돌아오니 나이가 차서 그런지 합당한 사람이 없는걸 어떡해요…”박모양도 막무가내하게 대답했다.

양력설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친지들은 또 그녀의 련애결혼문제애 대하여 과한 관심을 보였고 그녀를 위해 모두 “신랑찾기”대오에 적극 합세했다.

박모양 같이 결혼이 늦어진 미혼남녀들은 부모, 가족들의 주요 결혼추진대상으로 되고있다. 박모양은 “예전에는 명절이 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제는 두려워요.”라며 유감스럽게 말했다.

일본에서 류학중인 림모군(30살)도 명절과 방학때면 바쁘다. 학업때문에 아니라 연길로 돌아와서 선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사상이 전통적인 림모군의 부모는 아들이 결혼 적령기를 이미 많이 놓쳤다는 생각에 조급해하고있다. 하여 명절때나 방학기간을 리용해 고향에 돌아와 선을 보아 괜찮은 처녀를 물색해놓은뒤 학업을 마치고나면 바로 연변에서 취직하고 결혼시키려고 한다. 2015년 여름방학에 선보러 한번, 2016년 양력설에 또 한번, 음력설마저도 부모님은 림모보고 이미 선자리를 잡아놨다고 한다.

림모는 “부모의 마음이 리해되지 않는건 아닙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선을 통해 상대방을 잠깐 만나보고 또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야 되기에 료해할 시간이 적어 성사가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아직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는것 같다만...”며 마음을 토로했다.

결혼적령기의 자녀를 든 부모님들을 상대로 료해한 결과 “결혼은 당연히 30살전에 끝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녀자는 그래도 30살전에는 첫 애를 낳아야 합니다.”등 대부분 30살전에는 결혼을 하든 약혼을 해야 한다는 태도였으나 이와 달리 젊은이들은 “35살전에 결혼을 하면 되죠뭐…”, “요즘 결혼 년령이 점점 뒤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30대인데 싱글인 친구들이 수두룩합니다.”등 식으로 결혼 적합나이에 대한 태도도 확연히 달랐다.

겉보기에 멀쩡하지만 결혼을 안하거나 못하는 남녀들이 적지 않은 원인에 대해 27일, 연길시심리자문건강협회 회장 유빈은 무의식적으로 결혼을 두려워하거나 아니면 자아가치실현을 위하여 또는 아직까지 경제적 자립을 못하고 부모한테 의존하는 등 여러면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부모와 자식사이에는 세대차이가 있어 세계관, 가치관, 심미관이 다르기 때문에 부모와 어른들이 소개한 “선”이 성사가 잘 안되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결혼적령기가 넘었는데도 아직 결혼을 “안”하는 자녀들을 하루빨리 결혼시키고 싶어 조바심을 내는 부모들에 대하여 유빈회장은 “부모는 일단 자녀가 결혼을 못하거나 안하는 현실적인 리유에 대하여 분석하고 또한 소통을 통해 자녀들의 생각과 건의도 들어봐야 하며 자녀들에게 빨리 결혼하라고 재촉하기보다는 정확한 결혼관을 인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고 조언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임영화)
  [본문 프린트]  [편집에게 편지쓰기]  [E-mail추천]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메모 남기기: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