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 하는 법
2013년 04월 11일 13:4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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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한복을 잘 입었지만 절하는 법을 잘 모르면 애써 공들인것이 무색해진다. 새해에 세배를 드릴 때나 평상시에 문안 인사를 드릴 때는 평절을 하면 된다. 평절 시에 주의할 점은 녀성은 오른손을 위로, 남성은 왼손을 위로 놓아야 한다.
# 남자 세배 하는 법
두 손을 왼손이 위로 올라오도록 공수한 다음 바른 자세로 선다. 이후 포갠 손을 가슴높이만큼 올리고 왼발을 살짝 뒤로 빼주면서 허리를 굽히고 붙이면서 포갠 손으로 바닥을 짚어준다.
왼쪽무릎을 먼저 굽히면서 앉고 바로 따라서 오른쪽 무릎 또한 왼쪽무릎 옆에 가지런히 굽히면서 앉는다. 뒤에 발을 포갤 때는 오른발이 위로 오도록 포갠 다음 뒤꿈치는 살짝 벌린다.
이때 팔꿈치는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이마는 손등위부분에 닿도록 숙인다. 일어날 때는 팔꿈치를 떼고 얼굴을 살짝 들어 일어나면 된다.
# 녀자 세배하는 법
남자와 반대로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두 손을 포갠 다음 공수한 바른 자세로 선다. 그리고 포갠 손을 이마높이까지 올려주며 고개를 살짝 숙여 손등에 붙인다. 이후 왼쪽무릎을 꿇고 오른쪽무릎도 꿇어 나란히 붙여 앉는다.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인 후 손끝이 밖을 향하게 무릎 옆 바닥에 가지런히 놓아주고 윗몸을 살짝 앞으로 숙인다. 그 자세로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어나면 된다.
절을 하면서 인사를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절을 하고 난 다음 바로 자세를 가다듬고 정중하게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인사말을 하는 것이 올바른 례법이다.
덕담은 어른이 먼저 하고 나면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아래사람이 덕담을 드려야 한다. 형과 아우 사이는 함께 맞절 하는데 몸을 굽힐 때 동생이 형보다 먼저 몸을 굽혀 절하고 일어날 때는 나중에 일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