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우리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세요.”
“반평생을 혁명에 바쳤고 반평생을 자녀들을 위해 헌신해온 원로영웅의 강복을 빕니다.”
해남성 경해시인민병원 병실복도벽에는 중국의 유일한 홍색랑자군 생존자 100세 로인 로업향의 건강회복을 비는 글들이 가득 나붙었다.화상을 입은 후유증으로 오른발이 피결핍괴사됐고 그것이 오른쪽 다리에 감염되여 로업향로인은 입원한지 두달이 넘는 지금에도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