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류학생 덕분에 호황을 누렸던 한국 청주대 주변 음식점과 원룸 촌 등이 요즘 울상을 짓고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학교 인근 "안덕벌"에서 중국식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한숨을 짓는 일이 잦다.
2009년까지만 해도 이 일대 상점과 원룸 촌, 식당은 넘쳐 나는 중국인 류학생 덕분에 활기를 띠었다.
중국인 류유학생이 이 일대에서 하숙이나 자취를 하면서 청주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다 류학생까지 줄면서 일부 식당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40%가량 감소하는 등 불황을 겪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에는 하루에 손님이 20∼30명 찾았는데 요즘에는 10명도 안 된다"며 "중국인 류학생들로 크게 붐볐던 거리도 요즘은 한산하다"고 말했다.
인근 원룸 임대업자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약 3년 전부터 이 학교 인근에서 원룸 임대업을 하는 장모(60)씨는 "예전에는 방 8개 모두 나갔는데 올해에는 3개가 비어있다"라고 말했다.
인근의 김모(65•여)씨도 "원룸 18개 가운데 절반인 9개가 비어있다"면서 "이 지역 상권이 거의 죽었다고 보면 된다"고 거들었다.
지난해 9월 중국 관련 물품을 파는 가게를 인수한 김모(52)씨는 "이렇게 장사가 안될줄 알았으면 인수하지 않았을 텐데…"라며 혀를 찼다.
14일 한국 청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 류학생(어학연수생 포함)은 2010년 4월 1천407명에서 2011년 4월에는 1천392명으로, 지난해 4월에는 1천158명으로 감소했다.
2년 새 17.6% 249명 줄었다.
이 대학의 류학생 가운데 90%가량은 중국인 류학생이다.
이는 한국내 대학에 진학하려는 류학생이 줄어든 반면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려는 한국 대학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부터 외국인 류학생 관리가 허술한 대학에 비자발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외국인 류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것도 류학생이 줄어든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제도는 외국인 류학생을 유치해 일부 부실대학이 재정확보 수단으로 삼는것을 차단하고 우수한 외국인 류학생을 유치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청주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집계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외국인 류학생이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한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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