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맹위를 부리는 지난 7일, "10대 매력향촌"으로 선정된 안도현 석문진 차조촌에 들어서자 전통적 향토문화가 그대로 묻어있는 마을이 눈앞에 안겨왔다.
석문진 원철룡서기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차조촌은 마을주민 90% 이상이 조선족입니다.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고 특색관광개발자원지로도 유명하지요. 특히 농촌체험관광은 최근 몇년간 새농촌건설에 힘입어 차조촌의 활기를 되찾는데 보탬이 됐을뿐더러 현재 이곳은 집집마다 농가락치부에 흥이 나있습니다."
그동안 차조촌은 독특한 자연문화와 원생태 민속자원에 의탁해 생태농업을 크게 발전시키고 관광산업을 개발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이 마을은 2009년 전국소수민족특색촌보호 및 발전시점사업이 추진된 이후 조선족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민속촌건설에 진력해 향진관광대상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에 개원된 차조촌 원생태"조선민속풍정원"은 총투자 1930만원, 총면적 3만 8500평방메터로 현유의 주민구를 개조하여 레저, 주숙, 체험 등 농가락형식을 위주로 한 관광구역을 건설해 촌민수입증대에 중추역할을 하고있다.
지금 석문진에서는 차조촌의 실정에 따라 향토문화가 짙은 음식문화와 기타 업종을 부단히 개발하는데 적극 나서 차조촌을 민속관광생산기지로 일떠세우고있다.
"록두부"(绿豆腐)발명가로 알려진 촌민위원회 부녀 주임 박정순씨(53세)와 물도 전기도 없는 두메산골에서 촌민을 공동치부에로 이끌어가는 "김사령(司令)"-김문원씨(62세, 원 연변군분구 전 부사령원)는 대표적인 인물로 나서고있다.
이날 박정순주임은 록두부를 만드는 전통재래기술을 직접 선보이면서 " 매돌로 순두부, 특색'록두부'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옛맛을 느낄수 있는 차조촌의 향토음식은 그동안 관광객들에게 인기만점이더라구요. 덕분에 돈을 꽤 많이 벌었어요. 진정부에서 새로 지은 난방집도 샀고 자식들을 결혼시킬 자금도 넉넉합니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그녀는 촌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체험관광 전통음식에 대해 연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촌민을 이끌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데 힘다할것이라 했다.
도시에서 편안하게 만년을 보낼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귀농하여 석문진 여러 촌민들을 이끄는 퇴역군인 김문원씨는 지난해 "10대 감동인물"로 뽑힐만큼 주내뿐만아니라 얼마전 중앙CCTV에서 단독 보도될만큼 유명인사였다. 그동안 촌에 3개의 재배양식협회를 조직하고 오미자, 검정귀버섯, 유기입쌀, 민물게 등 10개의 치부대상 건설에 앞장서 2004년 귀농 당시 인당 4000원에 불과했던 촌민 수입을 인당 8000원으로 끌어올린 화제의 인물이였다. 지난해 또 새롭게 개발연구한 "대성공방"(大成贡坊)입쌀은 현재 촌에서 또다른 치부대상으로 부상됐다. "여기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3370개 상자의 입쌀을 어제까지 깡그리 없애고나니 이제서야 발편잠을 자게 됐네. 지난해만도 킬로그람당 3.20원으로 총 1만 1100상자(상자당 10킬로그람)를 팔았으니 촌민 모두가 돈방석에 앉게 됐수다..."
김문원씨 역시 농민들이 도시사람들보다 더 잘살게 하는것, 농민들이 당당하게 생활할수 있게 도와주는것이 최종 꿈이라고 말한다. 현재 그는 또 "식물군락" 청사진을 구축하여 관광, 레저, 민속문화를 일체화한 생태산간지대 나아가 장백산지역 중약재와 토산물 류통으로 인당 수입 만원을 더 올리는것이 올해 목표라 했다(최복 기자).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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