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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사용에서의 시시비비

—□ 김 영 택

2013년 01월 16일 09:5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이중언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조선족들은 언어생활에서 한어를 섞어쓰는가 하면 문자 사용에서 비규범적인 한어식조선말을 꺼리낌없이 사용하고 있어 해당부문과 대중의 질타를 받고있다. 이를테면 아름답고 규범화된 “소중한”,“귀중한”,“고귀한”과 같은 우리 말이 있는데도 그 무슨 “보귀한”이라 쓰는가 하면 “혈육”,“골육”이란 우리 말을 쓰지 않고 그 무슨 “친인”이라 쓰고 “유년시절”, “어린시절”이라하면 옳바른 말인데도 그 무슨 “동년시절”이요 …하는 등 한어를 직역한 얼토당토아니한 말을 쓰고있어 실로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우리 스스로 당혹스러운것은 그만큼 습관되여왔기때문에 그럭저럭 참고 견딜수 있겠으나 우리와 동족인 조선사람과 한국사람들이 이런 말의 뜻을 리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안타까움과 함께 반드시 시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말들은 글을 쓰는 우리의 일부 사람들이나 문인들이 만들어 낸 한어식조어들이기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제는 외래어까지 우리 언어생활과 문자사용에 개입되다 보니 우리 말의 순결성은 물론 외래어 사용에서의 시시비비가 끊기질 않고있는 현실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세상의 어느 민족언어든지 순수한 민족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은 어느 민족의 언어에든지 외래어가 개입되기 마련이며 외래어를 차용하지 않으면 타민족과의 언어교류 등을 이룰수 없게 된다. 본 민족의 언어생활과 문화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타할수 없는게 본 민족언어생활과 문화발전에 유리한 외래어를 받아 들여 본 민족의 언어생활을 풍부히 하는것이라 하겠다. 하여 우리는 "계산기"라고 해도 되지만 "컴퓨터"를 받아들이고 "살 빼기"나 "체중감량"을 "다이어트"로, "휴대전화" 혹은 "손전화"를 "휴대폰" 혹은 "핸드폰"으로, 휴대전화로 보내는 "토막소식"을 "메시지"…등으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다. 이런 외래어 인입은 우리의 언어생활과 문자사용에 편리를 도모해 주었거니와 우리의 언어생활에 이채를 돋구어 주었는가 하면 외래어 공부에도 도움을 주게 되였다.

하지만 외래어 인입이나 외래어 사용에서 마땅히 지켜야할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비로소 우리는 제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더욱 풍부히 하고 더욱 아름답게 빛내갈수 있으며 이른바 “자연동화”의 액운을 미연에 피할수 있게 될것이다.

우리 말과 글을 써도 될 때에는 될수록 외래어를 쓰지 말고 우리의 기존 고유언어를 써는게 옳은 마음가짐이 아닐가 생각한다. 이를테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상표”라고 한다.간단하고 명료하다. 그런데 구태여 “브랜드”라고 할 필요가 있을가? 물론 경우에 따라 경제보도를 함에 있어 “브랜드 전략”이란 말을 쓸수있겠으나 평상시에 굳어진 우리 말을 쓰는게 좋을듯 싶다. 한어의 "护照"는 우리 기존어로 “려권”이다.그런데 하필이면 “패스포트”라고 쓰는 리유는 무얼가?. 한국으로 가는 출국인원 거개가 다 우리 연변 사람이라고 할 때 “려권”이라고 쓰면 좀 좋지 않을가!

외래어 사용에서 글 쓰는 사람들이나 문인들은 자신의 유식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혹은 자신의 직위를 나태내기 위해 독자들이나 대중이 잘 알지 못하거나 아예 알수 없는 외래어를 람용하여 우리의 언어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점을 홀시해서는 안될 줄 안다. 그 무슨 “파워”요 “스피드”요 하는 외래어를 쓰기보다 “힘” 혹은 “력량”이라든지 또는 “속도”, “속력”이라고 쓰는게 오히려 읽는 사람한테는 더 편할것 같다!자신이 쓴 글을 보여줄 대상이 외국인이 아니고 우리 중국의 조선족이라고 할 때 구태여 이같은 외래어를 쓸 리유가 없지 않을가 생각된다. 우리말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나 문인들은 외래어 람용을 자제하면서 기존언어 사용에서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후대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물려주어야 책임과 의무가 있는것이다.

연변은 우리 나라 "민족구역자치법"에 좇아 언어규범화를 일상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법규를 자각적으로 지키는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한편 외래어 사용에서 이미 규범화되였거나 굳어진 외래어에 대해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사용해야 하는게 바른 처사가 아닐가 점찍어 본다. 이를테면 “빠마”, “아빠트”, “에네르기”, “보이라”,“뼁끼”…등은 그냥 쓰던대로 쓰고 “파마”,“아파트”,“에너지”,“보일러”,“페인트”로 쓰는 경우를 삼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외래어 사용에서 우리는 람용과 배타성에 대해 옳바른 견해를 가질것이 요청된다. 외래어 사용에서 우리는 무분별한 외래어 람용을 자제하기를 바랄뿐이지 외래어를 전격 쓰지 못하게 하는 "배타주의"를 제창하는것은 아니다. 외래어를 차용할수 있어 우리에게는 새로운 언어가 생겨나게 되였고 우리의 언어를 더 풍부히 할수 있게 되였다. "축구의 고향"인 연변, 해마다 "연변 장백호랑이 팀"은 고향에서, 또 타향에서 게임을 치르게 된다. 제 집 문앞에서 치르는 게임을 한어로 "主场"이라고 하는데 우리 말로는 표현하기가 좀 난감한 실정이다. 하여 우리는 부득불 “홈”이라는 외래어를 인입하여 사용하게 되였다.“홈”이란 “가정, 집, 고향”으로 풀이된다. 그래서 우리는 집문앞에서 치르는 경기를 “홈경기”라고 쓰게 되였고 인젠 그 말이 남녀로소의 입에 오르고 굳어져 우리의 말처럼 일상화되여버렸다.

우리는 너무 오래동안 외래어와 담을 쌓았던 연고로 영어에 대해 아주 생소하거니와 아예 모르는 실정이다. 하기에 우리는 외래어에 대한 거부감이 남다르게 표출되고 있다. 아시다싶이 지금 세계는 지구촌으로 탈바꿈을 했고 연변에 사는 우리도 하늘길, 바다길, 땅길로 지구촌을 오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서 외래어 사용에서 너무 큰 반감을 삼가하고 제나름대로, 자신의 욕구에 따라 허심하게 배우고 익혀나가는게 좋지 않을가 한술 더 떠보는 마음이다. 한것은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며 사는게 인생이요 아는게 힘이니깐!

아무튼 우리 모두 우리 말을 지키고 더 아름답게, 더 풍부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해 힘을 다함이 옳바른 처사가 아닐가 다시 새겨보고싶은 마음이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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